사용자 삽입 이미지논병아리를 찾느라 방죽을 더듬거리는 사이 길을 걷는 오리들이 언듯 눈에 들어왔다.

며칠 전 본 논병아리를 다시 볼 수 있을까 하고 한낮 땡볕에 '옥동방죽'을 찾았다. 
허나 먼발치에서 확인하고 사진기를 챙기는 사이 종적을 놓치고 말았다. 
한데 난데 없는 오리떼가 길을 가로지르더니 방죽 속으로 첨벙첨벙 뛰어들어가 유유히 물놀이를 즐긴다.
동작이 굼떠 꽥꽥거리며 물속에 뛰어드는 장면을 사진에 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허둥대고 뛰어다니며 사진을 박아대는대도 그다지 개의치 않는 것이 집에서 기르는 집오리라 해도 손색이 없겠다.
오리들은 어는것이 어미인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이미 성장하였다.
그저 맨 앞에 선두를 잡는 녀석이 어미이려니 짐작할 뿐이다.

흰뺨검둥오리를 검색해보니 '전국 곳곳에서 번식하는 흔한 텃새이며 겨울에는 북녘의 번식집단이 남하하여 겨울을 나는 흔한 겨울새이다.'라고 나와 있다.
겨울 철새로만 생각했었는데 텃세로도 흔한 모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어미로 짐작되는 앞서가는 한마리가 아직 사진기 속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이제야 들어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연꽃 사이를 유유히 헤엄쳐가는 오리가족. 이들에게는 여기가 진정 '정토'가 아닐까 싶다.


 

흰뺨검둥오리

 

영문명 Spot-billed Duck
학명 Anas poecilorhyncha zonorhyncha SWINHOE
몸길이 6.05
성별차이 없다
털색 몸 전체의 깃은 검은색과 흐린 갈색이며, 뺨은 이름처럼 흰색으로 검은 줄이 있다. 첫째 날개깃은 검정색이고, 둘째 날개깃은 청록색이다. 검은색 부리의 끝에는 황색의 가로띠가 있고, 다리는 진한 갈색
생태적 지위 텃새
서식지 겨울에는 강 하구,무인도,번식기에는 평지의 논, 육지 근처의 바닷가,저수지
둥우리 마른 풀잎과 풀줄기를 엮어서 지음.
산란수 10-12
먹이 곤충류,나무열매,풀씨
자료출처 생물학정보연구센터(http://bric.pos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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