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어느날이었다
어쩌면 이맘때쯤
낯모르는 선배 내게 물었다
<역사란 무엇인가>
이 책을 아는가
책 속에
이런 말이 있다 했다
"역사란 과거와 현재와의
끊임없는 대화다"
멋진 말이라
생각했다
그러니 학습하자
이것은 첫경험,
하여 잊히지 않는다
죽을때까지 안 잊히겠다
그러나 응하지 않았다
막걸리가 더 좋았다
오늘에야 본다
세월 건너..
<역사란 무엇인가>
내 기억의 한 구석
생의 저편에서
몽글몽글
뭉게구름 피어난다
반가웠다
그냥,
난생처음 실물영접, 국회 의원회관 책 진열장 속에 갇혀 있었다. 옛 생각이 떠올랐다. 오래된 책인데 지금도 읽히는 모양이다. 옛 친구라도 만난 듯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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