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내기를 준비하기 시작할 무렵이면 물 잡은 논마다 도요새 한두마리 여지없이 내려앉아 바쁜 걸음으로 종종거리고 다닌다. 
따뜻한 남쪽에서 겨울을 보내고 븍으로 이동중에 들리는 것이라 한다. 
가을에는 반대일 것이다. 
장거리 이동 중에 잠깐 들러 먹이를 먹고 체내 에너지를 보충하는 것이라 하니 어디서라도 마주치면 노고를 치하해주고 잘 대해줄 일이다.  

방장산 물이 곰소만으로 흘러드는 갈곡천 하구 갯벌에 가보았다.
개체수가 크게 많지는 않지만 여러 종류의 도요 무리들이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고,  갯벌은 도요새들의 노랫소리로 시끌덤벙하다.
도요새들의 노랫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조류도감(BirdDB.com) 사이트를 열심히 뒤적거려 이름표를 달아보았으나 서로 엇비슷한 것들이 많아 정확도는 보장할 수 없다.
잘못 붙여진 이름표는 바로잡아주셨으면 좋겠다.

'청다리도요사촌'쯤으로 보인다. 생김새는 청다리도요와 유사하나 다리가 노랗다.

'알락도요'로 생각된다.

'뒷부리도요', 틀림없어보인다.

'학도요'임이 명백하다.

주뎅이가 좀 질어야..

실연을 당하셨나? 이름을 알아낼 수가 없다.

'붉은발도요' 확실하다.

별 특징이 없어서 알 수가 없다.

'넓적부리'

'청다리도요', 거의 확실하다.

'검은가슴물떼새', 분명하다.

'알락꼬리마도요', 거의 확실해보인다. 아니다 '중부리도요'가 맞는 것 같다. 아 어렵다.

'메추라기도요'

바다구경 나온 참새. "워매 시상 참 넓기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