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
WTO 각료회의 원정투쟁단을 응원하며
WTO 각료회의 원정투쟁단을 응원하며
2015.12.092015 WTO 나이로비 각료회의 원정투쟁단이 12월 14일 출발에 앞서 백남기 농민 쾌유기원 농성장 앞에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설] WTO 각료회의 원정투쟁단을 응원하며 민중의 소리 WTO(세계무역기구) 각료회의가 오는 15일부터 사흘간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다. WTO는 UR(우루과이라운드) 농업협상 결과 출범했고, UR 협상에 따른 농산물 자유무역 조치에 더해 추가적이고 새로운 의무이행에 관한 규범을 만들기 위한 DDA(도하개발아젠다) 협상을 의욕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를 주도해온 것은 미국과 EU 등 농업 선진국들이다. WTO 출범 20년, 우리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는가? 전면적인 농산물 수입개방 정책은 국내 농업농민의 급격한 몰락과 해체를 가져왔다. 범람하는 수입농산물은 농산물 가격의 전반적..
제 나라 농민을 적대시하는 정신 나간 정권
제 나라 농민을 적대시하는 정신 나간 정권
2015.11.25 [사설] 생존권 절규하는 농민을 테러리스트라 하는 정부 민중의소리 2005년 11월 15일, 여의도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는 개방의 폭을 두 배로 늘리는 것으로 귀착된 노무현 정부의 쌀 협상을 저지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그러나 그로부터 채 열흘이 지나지 않아 국회비준이 강행됐고, 대회 당일 무자비한 공권력에 의해 치명상을 입고 신음하던 농민 전용철, 홍덕표 열사가 차례로 목숨을 잃었다. 11월 24일 어제가 바로 전용철 열사 10주기였다.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2015년 11월 14일, 태평로에서 열린 전국농민대회는 ‘쌀시장 전면개방’이라는 폭거를 자행하고도 모자라 의무도 아니고, 필요도 없는 미국산 밥쌀 수입에 혈안이 된 박근혜 정부에 대한 농민의 분노가 폭발한 자리였다. 쌀시장 전면개..
살인폭력진압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살인폭력진압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2015.11.17살인진압 경찰청장 사퇴, 백남기 농민 쾌유 기원 서명운동http://prayforkorea.kr/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앞에 백배 사죄하고 강신명 경찰청장을 파면, 구속하라! 11월 14일 노동자, 농민, 노점상, 시민, 청년, 학생들은 각 부문별 결의대회를 마치고 오후 4시로 예정된 광화문 민중총궐기 대회에 참석하기 위한 행진에 나섰다. 그러나 그 행진은 박근혜 정부가 쳐놓은 위헌의 차벽에 가로막혔다. 헌법 위에 군림한 경찰들은 높디높은 차벽 뒤에 숨어 각종 첨단의 진압장비를 동원하여 시위군중을 향한 살인적 폭압을 휘둘러댔다. 그날 그 자리, 광화문 사거리를 앞에 둔 종로통 대로에서 칠순을 목전에 둔 농민 백남기 어르신은 자신의 머리를 겨냥한 살기 가득한 물대포에 맞아 힘없이 고꾸라졌다. 살기 어린 물..
TPP 가입은 쌀 추가개방이다.
TPP 가입은 쌀 추가개방이다.
2015.10.23[사설] 농민 희생 요구할 TPP 입장료 민중의 소리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타결되었다. TPP에 참여한 나라들의 GDP를 합치면 세계 경제의 37.1%를 차지한다. 교역액 합계도 세계 교역의 25.7%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메가FTA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TPP협상 타결과 함께 우리도 TPP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큰 판의 시장이 열렸는데 여기에 참여하지 못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호들갑은 그야말로 호들갑일 뿐이다. 한국은 이미 미국과 FTA를 체결한 상태고, 일본과 멕시코를 빼면 나머지 모든 나라들과 FTA를 체결하고 있다. 일본과 FTA를 체결하지 않았던 이유가 여전하다고 보면 새삼 TPP가입에 조바심을 낼 이유도 없다. 오히려 TPP가입은 비싼 입..
대북 쌀 지원 재개하라!
대북 쌀 지원 재개하라!
2015.09.17[사설] 대북 쌀 지원 적극 추진해야 민중의 소리 8.25 합의로 훈풍이 돌던 남북관계가 북의 조선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다시 살얼음판이 되었다. 근본적 혹은 전환적 조치가 단행되지 않는 한 남북관계는 본질상 살얼음판일 수밖에 없다. 이럴수록 상대의 조치에 강온을 오가며 반응하기보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지금 살얼음판 위에 선 사람들이 또 있다. 농민들은 지금 ‘쌀값 폭락’이라는 살얼음판 위에서 전전긍긍하고 있다. 쌀을 포함한 국내 농산물가격 폭락의 근본원인은 수입농산물에 있다. 값싼 수입농산물이 시장을 장악해 약간의 생산과잉도 곧바로 가격폭락을 불러오는 악재가 되고 만다. 정부의 밥쌀수입 강행에 더한 2년 연속 풍작으로 국내 쌀시장은 그야말로 살얼음판이 되고 말았..
군산미군기지 탄저균 실험 규탄대회,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군산미군기지 탄저균 실험 규탄대회,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2015.07.27탄저균 사태 진상을 규명하라!실험기지 폐쇄하고 미군은 이 땅을 떠나라!오바마는 공식 사죄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불평등한 SOFA협정 지금 당장 개정하라! 지난 토요일 오후(25일) 군산 미군기지와 수송동 롯데마트 앞에서 미군의 탄저균 불법반입과 비밀실험을 규탄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결의대회가 열렸다. 탄저균 전북대책위(전북진보연대, 민주노총 전북본부, 전주 평통사, 진보광장, 군산미군기지우리땅찾기시민모임)와 광주, 전남 진보연대가 공동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전남북 노동자, 농민, 시민 등 500여명이 참가하였다. 군산미군기지는 일제에 의해 비행장으로 건설된 이래 미군기지로 사용중이다. 지난 1991년까지 전술 핵무기가 배치되어 있었으며, 지금 현재 세균전 실험실이 설치되어 있다. ..
통합진보당 전직 최고위원단 압수수색, 얼빠진 공안소동을 규탄한다.
통합진보당 전직 최고위원단 압수수색, 얼빠진 공안소동을 규탄한다.
2015.07.17박근혜 정권의 얼빠진 공안소동을 규탄한다! 어제(16일) 아침 전북의 최형권 씨를 비롯한 통합진보당 전직 최고위원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자행되었다. 순창에 거주중인 최형권 전 최고위원은 지난 수십년간 농민운동에 헌신해왔으며, 농민 부문을 대표하여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에서 최고위원직을 수행한 바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든 이번 압수수색은 도무지 납득하기 어렵다. 죽은 자식 불알 만지듯 재탕 삼탕으로도 모자라 사탕 오탕 도대체 무슨 속셈인가? 자신의 손으로 학살한 통합진보당을 다시 살려내기라도 하겠다는 것인가? 정치권 사정과 부정부패 일소라는 구호의 맨 앞에 ‘진보당 불법정치자금’ 사건을 놓으려 한다면 지나가는 소가 웃을 일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실상 국정원 대선개입과 불법해킹 사건을 덮기 ..
떠나라 미국!
떠나라 미국!
2015.07.12오산 미군 공군기지 앞, 아스팔트 열기가 사람 찜 쪄먹을 기세, 몹시 더웠다. 하지만 달아오른 아스팔트 열기보다 더 뜨겁게 주한미군의 세균전 음모를 규탄, 응징하는 투쟁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된 대회 참가자들의 불끈쥔 주먹 하나하나에 분단 70년 자주통일을 향한 민족의 비원이 서려 있다.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한반도 세균전 음모 오바마는 사죄하라! 미군의 탄저균 실험 묵인, 방조하는 박근혜는 퇴진하라! 탄저균에 오염된 미군기지를 소독하는 상징의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하지만 미군부대 안팎에서 철망을 지키는 나어린 경찰부대에 가로막힌다. 미국의 충견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은 나라의 젊은이들을 서슴없이 사지로 내몬다. 투쟁 중이던 청년학생 4명이 ..
천박하기 짝이 없는 농수산업 대박산업론
천박하기 짝이 없는 농수산업 대박산업론
2015.07.07대통령 주재 하에 핵심개혁과제 추진상황 중간점검 회의를 했다 하는데..이것들이 모여 앉아 무슨 소리들을 씨부린건지 당췌 알아들을만한 것이 없다. "꼬꼬댁" "멍멍" "음매애애" "굴꿀"..그래도 나름 경력 26년차 농민인데.. 내가 너무 다른 세상을 살았나? 박근혜의 모두발언은 는 것이다. 수출산업 운운하지만 아무런 실속 없이 ICT 융복합, 스마트팜, 창조마을, 할랄시장 등 낯선 단어들이 난무한다. 하나같이 뜬구름에 신기루같은 허상이거나 이름만 그럴듯하게 갖다 붙인 구태의연한 것들 뿐이다. "국내시장을 넘어 수출산업으로 나아가자"는 말은 실상 미국산 밥쌀도 사줘야 하고 FTA, TPP를 위해 내줘야 할 것도 많으니 국내시장은 포기하자는 말의 다른 표현일 따름이다. 컴퓨터 씹어먹고 살 수 없다는 말 정도..
전북진보연대가 재건되었습니다.
전북진보연대가 재건되었습니다.
2015.06.262015년 전북진보연대 정기총회가 서신동 전북농업인회관에서 열렸다. 정기총회라 하지만 실제 내용은 창립총회 수준의 재건총회. 2009년 회의 기록을 마지막으로 중단, 단절되었던 전북지역 전선운동을 새롭게 일신, 복원하는 자리다. 오랜 가뭄에 종지부를 찍는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에서 달려온 한국진보연대 한충목 공동대표의 짤막한 강연에 이어 총회가 시작되었다. 전북진보연대 건설, 강화로 자주 민주 통일의 새시대를 개척하자! 8.15 전민족통일대축전 성사하고 11.14 민중총궐기로 달려가자! 경과 보고. 2013년으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전북진보연대 재건을 위한 노력과 투쟁을 돌아본다. 임시의장을 선출하여 새로운 규약을 제정하고 신임 지도집행부를 선출하고 인준하였다. 새로이 선출된 상임대표, 이광석 전..
탄저균 규탄 자주평화 대회와 6.15 공동선언 15주년 기념대회에 다녀오다.
탄저균 규탄 자주평화 대회와 6.15 공동선언 15주년 기념대회에 다녀오다.
2015.06.166월 14일 탄저균 불법 반입 규탄대회와 6.15 공동선언 15주년 기념대회가 열리는 서울에 전북지역 참가자들과 함께 다녀왔다. 탄저균 불법 반입·실험 규탄, 한반도 사드배치 저지 자주평화대회 탄저균 위험 접근금지!우리 땅에서 세균전 연습 즉각 중단하라! 양키 차량이 탄저균 규탄 시위대를 유유히 스쳐 지나간다. 이 미군기지는 탄저균 등을 이용한 세균전 실험으로 생물학적 위협에 노출되었습니다. 주한미군 세균부대 당장 추방하라! 이걸로 되겠는가만은 탄자균 등 세균전 무기로 오염된 미군기지를 소독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6.15 공동선언 15주년 기념대회 전체 참가자들이 6.15 공동선언 전문을 함께 낭독한다.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 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
주한미군 세균부대 추방하라!
주한미군 세균부대 추방하라!
2015.06.12미국은 탄저균 사고가 발생하자 연구를 위해 탄저균을 배포했다고 발표했다. 군대가 무슨 연구? 오산 주한미군기지에 탄저균을 보낸 곳은 전염병을 관리하는 의료기관이 아니다. 세균을 무기로 취급하는 더그웨이 미군 병기시험장에서 보냈다. 탄저균은 세균무기로 보내진 것이다. 미국은 사상 최초로 탄저균 방어훈련을 위해 반입했을 뿐이라고 변명했다. 공군부대에서 방어훈련? 미국은 1998년부터 주한미군에 탄저균을 비롯한 세균을 다루는 부대를 운영해왔다. 이러한 주한미군의 세균부대는 오산, 평택 등 세 곳에 있다. 그런데 이들은 모두 세균살포를 할 수 있는 공군부대다. 주권무시 탄저균 밀반입, 진상규명 요구묵살탄저균 밀반입으로 주권을 짓밟은 주한미군은 한국측의 진상조사 요청을 묵살했으며 시민사회단체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