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 세상
야당은 기만적인 총리협상을 중단하라!
야당은 기만적인 총리협상을 중단하라!
2016.11.09박근혜정권퇴진 전북시국회의는 민주당 당사에 들어가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였다. 국민의 뜻이다! 대통령을 조사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기만적인 총리협상을 중단하라! -헌정질서 유린의 유일한 해결책은 박근혜 정권 퇴진이다!-어제 박근혜 대통령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해도 모자랄 시간에 국회를 방문해 자신이 살 길을 찾으려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에서 꺼낸 흥정거리는 김병준 총리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고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하는 인물을 총리로 지명하겠다는 것이었다. 대통령과 그 부역자들은 헌정질서 유린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고 퇴진하여 법의 심판을 기다려야 하는데도 이 같은 태도를 취하여 국민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그러나 국민들의 분노는 대통령이나 여당뿐 아니라 야당을 향한 것이기도 하다. 어제 대통령..
고 백남기 회장님 금남로 노제
고 백남기 회장님 금남로 노제
2016.11.075월 6일 고 백남기 회장님 장례식, 금남로 노제가 엄수되었다. 도청 앞 광장, 금남로로 들어서는 고 백남기 회장님 금남로 노제 막내딸 백민주화, 외손자 지오 씻김굿 금남로를 떠나 망월동으로.. 의장님들의 호위 행진 마지막 배웅부디 잘 가시라..
쌀 변동직불금 증액, 무엇을 말해주나?
쌀 변동직불금 증액, 무엇을 말해주나?
2016.11.06내년 쌀 변동직불금 예산이 1조 677억[각주:1]으로 증액되었다. 농식품부가 예상했던 9,777억을 훨씬 상회한다. 그런데 이조차 쌀값하락폭이 제대로 반영된 예산이 아니다. 국회는 "변동직불금에만 의존하지 말고 연말까지 산지 쌀값 상승을 위해 필사의 노력을 경주하라"는 의미로 당초 상정한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 무엇을 말해주는가? 쌀값이 정부 예상을 뛰어넘어 끝없이 폭락하고 있음을 웅변한다. 쌀값이 목표가격(188,000원)에 근접하기만 해도 변동직불금은 발생하지 않는다. 쌀값이 17만원 선이었던 2013년 단 한푼의 변동직불금도 발생하지 않았다. 고정직불금을 포함시켜 쌀값을 계산하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정부가 내놓은 '시장격리' 방안이 실효성 없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강하게 비판해왔다. 시장격리를 ..
박근혜 정권 퇴진 전북도민 1차 총궐기
박근혜 정권 퇴진 전북도민 1차 총궐기
2016.11.06주말인 5일 박근혜정권퇴진 전북비상시국회의가 개최한 박근혜정권 퇴진 전북도민 1차 총궐기대회가 도민 3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같은 시각 고 백남기 열사 장례식 노제를 치룬 광화문에는 20만 군중이, 전국 주요 도시를 합하여 전체 30만 군중이 동시에 거리로 몰려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 정식 발족한 전북시국회의는 매일 저녁 풍남문 광장과 도심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가두행진을 벌여왔으며, 주말을 기해 대규모 대중집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조등학생으로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까지 젊은 청춘들이 대거 잠석했으며, 노동자, 농민, 전주시민 등 각계각층이 폭넓게 참가하여 "박근혜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전주시청 앞에서 5거리 광장에 이르는 4차선 도로를 꽉 매우고 총궐기대..
김재수는 어떻게 장관이 되었을까?
김재수는 어떻게 장관이 되었을까?
2016.11.05인사 청문회 당시 불거진 각종 의혹과 부적절한 처신으로 8월 개각 인사 중 유일하게 야당의 탄핵을 받았던 김재수, 하지만 야 3당의 해임 건의안에도 불구하고 박근혜의 비호 속에 무사히 장관 자리를 꿰찰 수 있었다. 비결이 무엇이었을까? 미르 재단과 김재수, 박근혜의 관계가 새삼 조명을 받고 있다.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김재수가 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사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공을 들여 추진하던 일이 있었으니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요리사 양성 학교인 '에콜 페랑디'와의 공동 사업이다. aT는 2013년 11월 에콜 페랑디 교내에서 ‘공동 수출 농식품 홍보사업’을 진행했고, 이듬해에는 ‘페랑디 최초 한국요리 강좌 실시’를 사업 실적으로 내세웠다. 2014년에는 페랑디 내 한국요리 강좌의 ..
'이카로스의 감옥',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의 진실
'이카로스의 감옥', 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의 진실
2016.11.04이석기 내란음모 사건의 진실, '이카로스의 감옥' 나는 아직 이 책을 떠들어보지도 못했는데 먼저 책을 읽은 이가 독후감을 남겼다. 독점공개.. 이석기 의원을 민중의 품으로! 모든 양심수를 석방하라!! 우리는 영화와 문학작품 속에서 거짓에 맞서 진실을 찾아가는 이들을 응원한다. 영화 을 보며 송우석 변호사가 법정에서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이다!”라고 외칠 때 나는 나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고 있었다. 그러나 현실에서 진실을 위해 싸우고 있는가 하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일 것이다. 은 영화나 문학이 아닌 현실 속에서 진실을 위해 싸우는 이들의 지난 4년간의 싸움을 그렸다. 대한민국 금기의 영역인 ‘자주민주통일’ 문제를 정면에서 건드렸다가 두 겹, 세 겹..
농식품부 김재수, ABC를 알긴 아는가?
농식품부 김재수, ABC를 알긴 아는가?
2016.11.04농식품부 장관 김재수는 지난 10월 14일 취임 후 가진 언론과의 첫 인터뷰에서 "쌀 사주느라 농정예산이 부족해서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도 못한다. 직불금을 손보겠다"고 말한 바 있다. 농민들은 경악했다. 전농은 “쌀 직불금을 줄이겠다는 장관, 농민의 손으로 해임하겠다”고 강도 높은 비판 성명을 냈다. 변동직불금이 과다하게 발생한 원인은 다름 아닌 정부의 양곡정책 실패로 인한 쌀값폭락에 있다. 때문에 직불금 때문에 농정을 펼 수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을 천연덕스럽게 뱉어내는 것은 머저리이거나 철면피 사기꾼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김재수는 여전히 자신의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지난 27일 한국경제 신문사 주관 밀레니엄 포럼에 참가한 김재수는 “쌀을 포..
입암산 방장산, 영산기맥을 가다.
입암산 방장산, 영산기맥을 가다.
2016.11.01산길 한번 빡쎄게 걷고 싶었다. 빽따구가 노골노골해지드락.. 지난 겨울 눈길을 헤쳐 첫발을 내밀어놓았던 영산기맥의 첫산, 입암산과 방장산을 단숨에 타넘겠다 작정하고 나섰다. 지금은 정해리라 이름을 바꾼 시얌바대 깊숙히 장성새재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장성새재는 정읍 시얌바대와 장성 남창골을 잇는 고갯길이다. 새재는 큰 고갯길 내장갈재(추령)와 장성갈재(노령) 사이의 '사잇길' 정도의 의미로 붙인 이름이 아닐까 싶다. 장성새재 말고 순창새재가 하나 더 있다. 순창새재는 복흥면 대가리에서 불바래기 고랑을 지나 장성새재로 넘어오는 고갯길이다. 새재 입구에서 고갯마루까지는 대략 2km, 콧노래 부르며 할랑할랑 걷기 좋은 길이다. 고갯마루 산길 사거리에서 남창골 방향으로 잠시 걷다 보면 입암산으로 오르는 길이..
가을도 저물어 찬바람 분다.
가을도 저물어 찬바람 분다.
2016.10.30가을꽃은 역시 구절초..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듯 흐드러진 구절초의 배웅을 받으며 집을 나선다. 구절초만 꽃이냐? 아아~ 으악새 슬피 우우우니 가으으을이인가아아아요~ 쓸쓸한 늦가을 정취는 역시 억새가 갑이다. 가을도 저물어 찬바람 분다. 흔들리는 억새, 소슬한 늦가을의 정취.. 좋구나~하지만 현실은.. 막바지 가을걷이, 진창이 되어버린 논바닥. 농민들이 쏟아붓는 구슬땀으로 논바닥은 더욱 흥건해지는데.. 농민들은 한톨이 여금하여 굴삭기까지 불러다 놓고.. 폭락한 쌀값은 뒷전, 어떻게 지은 농산데.. 수지타산은 개나 갖다 줘라. 일 빨리 마무리하고.. 가자! 농민대회로, 민중총궐기로.. 박근혜 정권 끝장내자! 저무는 가을, 오는 겨울.. 올 농사 최종 결산은 박 정권 퇴진 투쟁의 완결로..
타오르는 전북 촛불, 박근혜는 퇴진하라!
타오르는 전북 촛불, 박근혜는 퇴진하라!
2016.10.29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권력집단의 밑천이 생생히 드러나고 있는 지금 "이것이 나라냐? 이건 도무지 쪽팔려서 살 수가 없다"는 탄식과 분노가 온 나라를 뒤덮고 있다. 연일 터져나오는 언론의 폭로전 속에 박근혜 정권이 뿌리째 흔들리며 급격히 붕괴하고 있다. 오늘의 이 폭발적인 국면에 이르기까지 아로새겨진 각계각층 민중들의 피어린 투쟁이 그 얼마였던가? 박근혜 정권과의 대결전에서 투쟁의 보루이자 상징은 '민중총궐기'로 집약되고 있다. 각계층 민중들은 '박근혜 정권 퇴진!'의 기치를 높이 들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1월 민중총궐기를 향해 힘차게 진군하고 있다. 민중들의 투쟁은 백남기 농민열사의 고귀한 희생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투옥 등 무수한 이름없는 투사들의 피와 눈물을 먹고 급격히 불..
느타리버섯
느타리버섯
2016.10.28좋은 것은 아니라면서 안겨준 느타리버섯 한보따리. 과연 이것을 제때 먹을 수 있을 것인가 크게 걱정하면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어야지 먹어야지..' 염불을 외두다시피 했다. 오랜만에 먹는 집밥, 마침 나가 있는 애들도 집에 왔다. 우리 애들은 아버지의 요리에 대한 신뢰가 깊다. 일단 데쳐내서 너무 큰 것들만 먹기 좋게 찢고 물기를 꼭 짜준다. 느타리버섯을 맛나게 먹기 위한 첫번째 공정, 어떻게 해먹건 이렇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고추장버섯찌개첫번째 요리는 매움한 버섯찌개로.. 고추장버섯찌개, 이름은 내가 붙였다. 애호박찌개 끓이는 것과 별반 다를 바 없다. 냉동실 속 돼지고기 한덤배기 썰어 고추장에 버무려가며 볶아대다가 버섯 넣고 좀 더 볶다가 멸치 다싯물 붓고 끓이면서 파, 마늘, 양파, 청양고..
직불금을 손보겠다? 본색 드러낸 농식품장관 김재수
직불금을 손보겠다? 본색 드러낸 농식품장관 김재수
2016.10.25농식품부 장관 김재수가 본색을 드러냈다. 김재수는 언론사(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쌀 사주느라 농정예산이 부족해서 다른 일을 해보고 싶어도 못한다. 직불금을 손보겠다"고 말했다. 이 말은 쌀 직불금에 대한 것이며, 한마디로 쌀 직불금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김재수는 그간 수확기 쌀값 대책을 마련한답시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쌀값이 떨어지더라도 직불금으로 보전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쌀, 목표가격의 96%까지 소득보장 한다”는 주장)고 말해왔다. 한사람의 입에서 나올 수 없는 말이다. 우리는 이런 경우 "한 입 가지고 두 말 한다"고 한다. 뱉은 말만 놓고 보면 김재수는 머저리이거나 교활한 사기꾼이다. 김재수는 1977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이래 1982년부터 2010년까지 30여년간을 농식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