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농민, 농사
식량주권 운동에 대하여
식량주권 운동에 대하여
2014.02.181. 식량주권이란 무엇인가? “식량주권은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생산되고 문화적으로도 적합한 식량에 대한 민중들의 권리이며, 또한 민중들이 그들의 고유한 식량과 농업 생산 체계를 결정지을 수 있는 권리이다.” (닐레니(Nyeleni) 선언 http://www.nyeleni.org/spip.php?article333) ▢ ‘식량주권’ 운동은 국제 농민운동 조직인 [비아 캄페시나]의 주도로 2007년 발표된 ‘닐레니 선언’을 통해 세상에 새롭게 제기되었다. ▢ 선언문은 식량, 먹을거리와 관련한 크게 두 가지의 권리를 말하고 있다. 생산의 권리와 소비의 권리, 여기에서 말하는 권리의 핵심은 ‘자주권’이다. 지속가능하며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데 있어 일체의 부당한 간섭과 강요를 배제하고..
대망의 갑오년, 전농 15기 지도부에게 드리는 투쟁연서
대망의 갑오년, 전농 15기 지도부에게 드리는 투쟁연서
2014.02.18대망의 갑오년, 전농 15기 지도부에게 드리는 투쟁연서 갑오년, 제15기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이 대망의 항해를 시작했다. 다시 돌아온 갑오년, 새로이 출범한 전농 지도부는 그 어느 때와는 다른 각별하면서도 막중한 역사적 책무를 양 어깨에 걸머지고 있다. 120년 전 민족사의 명운을 건 위대한 갑오농민혁명, ‘척양척왜’ ‘보국안민’의 기치는 무엇인가? 척양척왜, 두말 할 필요도 없는 반외세자주화의 기치이다. 보국안민, 나라를 바로잡아 백성을 평안케 한다. 나라를 바로잡는다는 것은 부패한 권력집단을 청산하는 것이다. 외세를 등에 업고 나라를 좀먹는 친미 친일 독재세력의 청산, 다름 아닌 반독재민주화의 기치이다. 반외세자주화와 반독재민주화는 우리 앞에 의연히 살아 숨쉬는 시대적 기치이다. 농민운동가에게..
전농 전북도연맹 2013년 활동보고 영상
전농 전북도연맹 2013년 활동보고 영상
2014.02.08
농산물가격 폭락사태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농산물가격 폭락사태와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2014.02.05고추, 마늘, 양파, 무, 배추, 감자,.. 지난 한해 농민들은 거의 모든 농산물이 평년 가격의 절반 혹은 그 이하로 폭락하는 극심한 가격폭락 사태를 겪었다. 전국 각지에서 생산비는 고사하고 종자값조차 건지지 못하여 수확을 포기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였다. 그런데 그 악몽같은 가격폭락 사태가 해가 바뀌어서도 진정되지 않고 지속되고 있다. 제주산 월동 무를 시작으로 양배추, 대파 가격이 폭락하여 농민들이 밭을 갈아엎어 산지폐기에 나서고 정부의 책임있는 대책을 촉구하며 투쟁하고 있다. 정부는 기상여건 호조에 따른 과잉생산을 가격폭락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는 무분별한 농산물 수입개방 때문이다. 모든 농산물이 자유롭게 수입되어 국내 시장을 급격히 잠식하고 있는 현실에서 농민들은 ..
김선동 의원은 무죄다.
김선동 의원은 무죄다.
2014.01.28김선동 의원은 무죄다. 1월 27일, 통합진보당 김선동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당선무효형이 선고되었다. 김선동 의원은 재보궐 선거로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래 노동자, 농민 등 고통받는 서민을 위한 진심어린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김선동 의원은 한미 FTA 국회비준안 날치기 처리에 항의하여 국회에서 최루탄을 터뜨렸다. 같은 날 서울 시민들은 김선동 의원의 최루탄 항의에 호응하여 ‘명박퇴진! 비준무효!’를 외치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궁지에 몰린 이명박과 새누리당, 조중동 등 보수언론은 김선동 의원을 폭도로 만들기 위한 대대적인 마녀사냥에 나섰다. 그러나 김선동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당히 재선되었다. 이는 대다수 유권자들과 수많은 국민들이 김선동 의원의 최루탄 항거를 불..
다시 갑오년, 되살아오는 농민군의 함성
다시 갑오년, 되살아오는 농민군의 함성
2014.01.08120년이 지났지만 난리를 기다리는 민중들의 심정이 고스란히 되살아온다.사발통문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우와 여히 격문을 사방에 비전하니 물론(物論)이 정비하였다.매일 난망을 구가하던 민중들은 처처에 모여서 말하되,"낫네 낫서 난리가 낫서 에이 참 잘 되얏지 그양 이대로 지내서야 백성이 한사람이나 어데 나머 잇겟나"하며 기일이 오기만 기다리더라. [사설] 갑오년, 되살아오는 농민군의 함성 민중의소리 입력 2014-01-08 06:56:38 l수정 2014-01-08 07:38:51 기자 SNS http://www.facebook.com/newsvop 박근혜 정부는 극에 달한 신자유주의 개방농정과 수십년 묵은 농업파괴 정책으로 경각의 위기에 처한 한국농업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박 대통령은 후보..
농민들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고 전진한다.
농민들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고 전진한다.
2014.01.01농민들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고 전진한다. - 쌀 목표가격 188,000원 인상법안 본회의 가결을 규탄한다 - 올 한해 농업계를 뜨겁게 달군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투쟁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농민들의 요구는 생산비가 보장되는 목표가격 23만원이었다.정부는 철저히 외면하였고 새누리당은 청와대의 명령에 충실히 복종하였다.민주당은 일면 농민의 요구를 수용하고 정부에 맞서 싸웠으나 끝내 자신의 당론조차 관철하지 못하고 정부여당에 굴복하고 말았다.통합진보당만이 마지막까지 농민들과 함께 하였으나 거악을 제압하기에는 힘이 부족하였다. 그 결과는 목표가격 188,000원 인상으로 귀결되었다. 이는 생산비 보장이라는 농민 요구의 근본 취지와는 동떨어진 새누리당과 민주당의 야합의 산물이다.쌀 목표가격 제도를 생산비..
농민의 벗 김선동 의원
농민의 벗 김선동 의원
2013.12.28우리 현대사에서 농업은 늘 수출을 위한 희생양으로 취급되었다. 이는 오늘날 모든 종류의 대외통상 정책, 무역협정에서 농업분야의 양보에 기초하여 협상을 진척시키는 정부의 비상한 계책으로 계승되었다. 매년 20만명씩 사라지는 농민, 무너져가는 농업생산기반, 무자비하게 삭감되는 농업예산.. 이러한 현실은 국회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농해수위는 비인기 상임위로 손꼽힌다. 끝발도 없고 인기도 없는 농해수위.. 이것이 대한민국 농업과 국회의 현실이다. 그런데 올해는 양상이 좀 다르다. 국회가 한해를 마감하고 새해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막바지 잰걸음을 하고 있는 지금 농해수위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년 전국의 농민들이 줄기차게 제기하고 싸워온 '쌀 목표가격' 문제가 정부여당의 몽니와 야당의원들의 강경한 태..
쌀값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국회는 야합말라!
쌀값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 국회는 야합말라!
2013.12.27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쌀 목표 가격'으로 뉴스를 검색한다. “농해수위, 정부안-야당안 절충안 마련”(연합뉴스) “18만 원대에서 절충하는 최종 협상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YTN) 따위가 검색된다. 이런 니미럴 놈들 보소. 노숙농성 30일 차,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권에게 빼앗긴 민주주의와 쌀을 되찾아오겠다"는 결의로 시작한 국회 앞 노숙농성이 어느새 한 달이 되었다. 국회가 막바지로 가고 예산안 처리 시한이 다가오면서 그간 파행을 거듭하던 농해수위가 바빠졌다. 농민들은 지난 23일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대응하여 대표자대회를 열고 1박 2일 의원회관 점거농성을 결행한 바 있다. 농해수위는 여야의 대표와 농식품부 차관이 참석하는 6인 협의회를 구성하여 합의안 마련을 시도했지만 불발되었다. 어제는..
분노한 농심은 청와대로 향한다.
분노한 농심은 청와대로 향한다.
2013.12.20분노한 농심은 청와대로 향한다. - 12.19 전국 농민 행동의 날 투쟁 결의문 - 오늘 전국의 농민들이 분노의 나락을 트럭에 싣고 청와대를 향한 힘찬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전국 각지 농민들의 분노가 청와대로 향하고 있다. 쌀 생산비 보장, 목표 가격 23만 원 쟁취를 위한 농민들의 투쟁은 농민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이며 일평생을 피눈물로 감내해온 농민 자존에 대한 요구이다. 하지만 정부는 농민들의 외침을 철저히 외면하고 4천 원이니, 9천 원이니 하는 잔돈푼으로 농민의 운명을 저울질하며 우롱하고 있다. 이 뿐인가? 박근혜 정권은 FTA, TPP 등 온갖 통상협상을 밀어붙이는 가운데 쌀시장의 완전한 개방을 공공연히 추진하고 있다. TPP 참여는 쌀과 쇠고기 시장의 완전한 개방을 전제로 하는 것이며, ..
여러분의 밥상은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밥상은 안녕하십니까?
2013.12.1912월 19일, 쌀과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시작한 국회 앞 노숙농성 22일차. 불법선거로 부정당선된 불법부정 대통령 박근혜는 여전히 농민을 외면하고 있다.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던 약속은 간데 없고 "FTA는 숙명"이라 뇌까리며 농업과 농민의 운명을 내팽개쳐버렸다. 전국적으로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대학생 실천단이 농성장을 방문하였다. 전농 위두환 사무총장이 우리 농민들이 무엇을 가지고 왜 싸우고 있는지, 우리 농민들이 대학생들의 반값등록금 투쟁을 얼마나 지지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서 길거리강연으로 알리고 있다.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를 마친 철도노동자들의 행진을 앞두고 경찰들이 차벽을 치고 있다. 여의도는 늘 경찰들로 북적인다. 노동자들의 행진대오가 농성장 앞에 도달하..
실현되지 않은 열망, "End WTO!"
실현되지 않은 열망, "End WTO!"
2013.12.1510년 전 이경해 열사는 "WTO가 농민을 죽인다!" 절규하며 농민들의 반세계화 투쟁의 제단에 자신의 목숨을 내놓았다. 이경해 열사는 2년이 지나 홍콩 투쟁으로 부활하였다. DDA 협상은 중단되었고 WTO는 진화가 중단된 식물체가 되었다. 그랬던 WTO가 부활을 도모한다는 소식이 타전되었다. WTO 각료회의에 '발리 패키지'라는 상품을 내놓고 부분적 협상을 타결 지어 장기표류 중인 DDA 협상의 새로운 출로를 모색한다는 것이다. WTO/DDA 협상 재개는 농업부문의 예외 없는 상품화와 개방의 가속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곧 초국적 농식품 복합기업에 의한 전 세계적 농업 파괴, 소농과 가족농의 몰락을 촉진할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같은 농업 약소국, 농산물 수입국은 독배를 들이켜는 것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