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농민, 농사
농성장의 밤
농성장의 밤
2013.12.10왼종일 겨울비가 내리고 어둠이 깃든 농성장에도 비가 내립니다. 서울 사람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 재촉하는데 하루 일정을 마친 불빛 희미한 농성장에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이 피어납니다. 뭐가 그리 좋은지 연신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속 없는 사람들.. 남은 것이라곤 쭉정이뿐인, 평생토록 농사만 지어온 우리 농민들이 여기 있습니다 "민주없이 민생없다" 박근혜 독재를 용인하는 한 쌀값보장 어림없다는 것 누구보다 잘 알기에 "쌀이 곧 민주주의다" "쌀과 민주주의를 되찾아오겠습니다" 부정한 정권에 맞선 농민들의 다짐입니다.
쌀값은 농민값, 이제 대통령이 책임져라!
쌀값은 농민값, 이제 대통령이 책임져라!
2013.12.07[기자회견문] “쌀값은 농민값, 이제 대통령이 책임져라”대통령이 직접 나서 쌀 목표가격 23만원 보장하라! 어제(5일) 정홍원 국무총리는 국회 예결산심사특별위원회에 출석하여 쌀 목표가격 인상 문제에 대해 “정부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179,600원 선으로 1만원 정도 올리는 것으로 정했다”라고 정부 입장을 밝혔다. 그 동안 우리 농민들은 생산비가 보장되는 쌀 목표가격 23만원 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지금도 전국 도청, 시군청에 나락을 적재하고, 매일같이 상경하여 여의도 국회 앞 아스팔트 바닥에서 무기한 노숙농성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러한 농민들의 외침을 끝끝내 외면하고 말았다. 쌀 목표가격은 농민들의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이다. 하지만 지난 5년(2008년~2012년)동..
박근혜 정부는 TPP 참여 당장 철회하고, 무차별적인 FTA 추진을 전면 재검토하라.
박근혜 정부는 TPP 참여 당장 철회하고, 무차별적인 FTA 추진을 전면 재검토하라.
2013.12.06농업을 직접 챙기겠다던 박근혜 대통령, 성난 농민의 목소리를 들어라. - TPP 참여를 당장 철회하고, 무차별적인 FTA 추진을 전면 재검토하라.- 박근혜 정부가 TPP 참여를 공식화했다. ‘관심 표명’이니 하는 수식어가 따라붙지만 이는 상투적 어투에 불과하다. 박근혜 정부가 APEC 정상회담에서 TPP 참여 선언을 모색하였으나 미국 대통령 오바마의 불참으로 불발되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지난달 15일 경찰병력과 용역의 통제 하에 개최된 ‘TPP 공청회’는 정부의 공식적 TPP 참여 선언을 앞둔 요식행위로 치러진 것이었다. 박근혜 정부의 관심 표명에 대해 미국은 협상이 완료된 이후라야 한국 참여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내놓은 반면 정부는 3일부터 열리는 WTO 발리 각료회의에서 예비 양자협의를 ..
WTO 각료회의 저지 원정투쟁, 국제행동의 날
WTO 각료회의 저지 원정투쟁, 국제행동의 날
2013.12.03날이 밝았다. 해가 떠오르고 발리 원정투쟁 첫날이 시작되었다.다소 이국적인 경치, 하지만 집과 사람을 제외하고는 제주도와 별반 다르지 않다. 한여름 제주..발리는 과거 두어차례 폭탄테러 이후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들어 관광지로서의 면모가 많이 퇴색되었다 한다. 최근 각종 국제회의를 개최하며 탈출 모색중.. 비아 캄파시나 전체 투쟁단이 한자리에 모여 발리 상황과 오늘 하루 일정을 공유한다.전체 100여명, 그 중 한국 투쟁단이 40여명으로 가장 많다. 오늘은국제행동의 날, 인도네시아 현지 전선조직 '거락라완'과 아시아 연대조직 'SMAA'가 공동 주최하는 집회에 참석한다. 짧지 않은 행진이 계획되어 있다. 준비해온 각종 선전역량이 총동원되어 행진에 임한다. 전농은 풍물패와 상여, 커다란 그림과 피켓, 그리고..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권에게 빼앗긴 민주주의와 쌀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권에게 빼앗긴 민주주의와 쌀을 되찾아 오겠습니다!
2013.11.30민주주의 수호! 쌀값 보장! 국회 앞 노숙농성 3일 차 아침, 오늘은 토요일. 국회도 놀고.. 여의도에 사람이 없다. 지역에서 올라온 농성단도 모두 내려가고 오늘과 내일은 전농 본부 성원들이 농성장을 지킨다. 이모저모로 단장한 농성장이 이제 틀이 잡혔다. 노숙농성이라 하기가 무색하다. "민주 없이 민생 없다!" 민주주의가 질식사하고 독재가 부활하면 노동자, 농민, 서민들의 삶도, 생존도 여지없이 짓밟히게 된다. "쌀이 곧 민주주의다!" 쌀을 지키는 투쟁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투쟁은 하나다. 우리 농민들은 "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정권에게 빼앗긴 민주주의와 쌀을 되찾겠다"는 각오로 투쟁에 임하고 있다. 그 날까지 농민들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농성장의 아침,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국회 앞 노숙농성 2일차
농성장의 아침,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국회 앞 노숙농성 2일차
2013.11.29밤새 쳐둔 비닐을 걷어올리고 농성 2일 차 여의도의 아침을 맞는다. 날이 몹시 차지만 아직 바람이 일어나지 않아 그나마 차분한 아침이다. 아직 이른 출근시간, 구호판을 들고 아침 선전을 수행하러 나간다. 주로 국회 정문 앞에 자리를 잡았다. 멀리 국회 본관 앞에서 단식농성 중인 진보당 오병윤, 김선동 의원이 보인다. 각계에서 단식 중단에 대한 호소와 당부가 이어지고 있지만 24일 차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김미희, 김재연, 이상규 의원이 차례로 병원으로 후송되고 오병윤, 김선동 의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진보당 의원들의 투쟁이야말로 목숨을 건 진정한 사수 투쟁이다. 민주주의 사수, 투쟁의 최전선에서 힘차게 투쟁하고 있는 진보당과 진보당 의원단에 영광 있으라.
농성장의 밤
농성장의 밤
2013.11.28쌀값은 농민값, 농민이 살아야 농업을 지킨다! 8년간 동결한 쌀값 4천 원 인상 웬 말이냐? 쌀 목표 가격 23만 원 보장하라! 농민들은 투쟁을 멈출 수 없다. 새로운 농성을 시작한다. 박근혜 정부는 전기세, 수도세, 가스요금 다 올리고 있다. 이때다 싶게 과자값, 빵값 다 따라 오르는데 우리 농산물 가격만 폭락한다. 고추, 마늘, 양파, 감자, 무, 배추 할 것 없이 거의 모든 농산물값이 반토막 나고 말았다. 쌀값은 8년째 단 한 푼 오르지 않고 동결되었다. 단돈 4천 원 올려줄 테니 앞으로 5년 잠자코 살라고 하는 것이 지금 박근혜 정권의 추접스러운 작태다. 대체 어찌 살라는 것인가? 이쯤 되면 농민들이 난리를 일으킨다 한들 그 누가 뭐라 할 수 있겠는가? 농민들 끓는 속을 누가 안단 말인가? ‘쌀값..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하며
쌀 목표가격 23만원 쟁취! 국회 앞 농성에 돌입하며
2013.11.28지난 8년간 동결된 쌀 목표 가격 현실화에 대한 농민들의 요구와 정치권,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농민회총연맹을 비롯한 농민의 길(준)은 지난 22일 쌀 목표 가격 23만 원 쟁취와 당면 농업현안을 해결을 촉구하는 전국 농민대회를 개최하고 1만여 명의 농민들이 서울 상경 투쟁을 전개하였다. 하지만 정부는 여전히 4천 원 인상안(174,083원)을 고집하며 농민들을 우롱하고 있으며, 국회 내 여・야간의 논의 역시 지지부진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에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쌀 목표 가격 23만 원 쟁취를 위한 대국회 투쟁을 선포하는 대표자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무기한 농성투쟁에 돌입하였다. 기자회견에는 강다복(전여농 회장, 농민의 길 준비위원장), 한충목(한국 진보연대 공동대표), 최형권(통합진보당 최..
전용철 열사 8주기 추모제
전용철 열사 8주기 추모제
2013.11.27열사여. 우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아스팔트 위에 서서 싸웠습니다. 당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쌀을 지켜야 한다고 외쳤습니다. 쌀값은 농민 값이라며 제값 받아 농민도 살아야 한다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8년 전 당신이 온몸으로 저항하던 그때와 농민의 현실을 달라진 게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역사를 되돌리려는 유신세력은 민중 무서운 줄 모르고 날뛰고 있습니다. 열사여. 당신 앞에서 결의합니다. 저들이 독재를 부활시키고, FTA로 농업에 사형선고를 내려도 한치의 물러섬 없이 녹두장군의 후예답게 싸우겠노라고 결의합니다. 우리의 오늘, 당신이 그토록 살아 투쟁하고 싶었을 내일. 당신의 뜻을 새겨 쌀값 제값 받아내고, 쌀시장 전면 개방 기필코 막겠습니다. 민주주의 지켜내고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끝끝내 ..
한중 fta 협상의 현황과 전망
한중 fta 협상의 현황과 전망
2013.11.18▢ 현황 정부는 지난 9월 한중 fta 1단계 협상이 마무리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오늘(11월 18일)부터 22까지 8차 협상(2단계 1차협상)이 송도에서 열린다. 양국은 1단계 협상에서 정한 기준에 맞춰 교역품목을 일반품목, 민감품목, 초민감품목으로 분류한 양허표를 교환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라 한다. 정부는 협상전략이 노출된다는 이유로 협상의 과정과 결과를 상세히 보고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메우 제한된 범위에서 1단계 협상의 결과를 살펴볼 수밖에 없다. 1단계 협상의 결과는 무엇인가? 농업부문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 세번 - Tariff line - 관세의 전제가 되는 관세선은 관세에 관한 법률규제가 이루어지는 경계로서, 정치적 경계인 국경선과 일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반드시 일치하는..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공청회의 진실
TPP(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 공청회의 진실
2013.11.1511월 15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이하 TPP) 공청회가 열렸다. 오전 9시, 공청회가 열리는 코엑스 회의실 부근은 먼저 들어와 진을 친 경찰과 경비용역들의 분주한 움직임으로 시장통을 방불케 했다. FTA 대응 범국본과 한중 FTA 중단 농대위가 공동 주최하는 기자회견이 회의장 입구에서 열렸다.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이 함께 하였으나 그들은 기자회견이 끝나자 어디론가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다. TPP에 반대하며 졸속 요식행위로 진행되는 공청회는 더더욱 인정할 수 없다는 기자회견의 결의는 그저 말뿐인 건가? 기자회견 또한 요식행위였다는 기분 나쁜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다. 농축산 연합회의 김준봉 회장 일행도 함께 사라져 버리고 전농, 전여농, 한우협회 등의 멀마 되지 않는 농민들만이..
쌀값은 농민값! 쌀 목표가격 23만원 보장하라!
쌀값은 농민값! 쌀 목표가격 23만원 보장하라!
2013.11.12쌀값은 농민값!쌀 목표가격 23만원 보장하라! 8년 동안 물가는 26%, 쌀값은 겨우 2.4%?2005년 추곡수매제가 폐지된 후 쌀값이 폭락했습니다. 매년 물가는 오르고 쌀 생산비도 올랐지만 정부는 쌀 목표가격을 8년만에 고작 4천원 인상한 174,083원으로 책정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심지어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은 현재 쌀 목표가격이 생산비보다 높고 최적의 상태라는 망발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농민 상대로 사기치는 대통령!작년 대선, 은 박근혜 후보의 제1호 농업공약이었습니다. 하지만 약속을 지키겠다던 박근혜 후보의 빨간 현수막은 당선되자마자 새빨간 거짓말이 되었습니다. 대규모 적재투쟁, 공공비축미 수매거부로 제값을 받읍시다. 박근혜 정부는 국회의 물가인상 요인 등을 고려한 현실화 요구조차 수용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