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농민, 농사
"이명박.한나라당 독재에 농민항쟁으로 맞설 것"
"이명박.한나라당 독재에 농민항쟁으로 맞설 것"
2008.12.21성난 농민들, 계란과 고무신 한나라당사에 던져 김태환 기자 / docu6mm@vop.co.kr 21일 경찰이 한나라당에 바리케이트를 치고 그물망까지 설치했다. 한나라당에는 "손 내밀면 닿는 곳에 있겠습니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사진 더 보기 ⓒ 민중의소리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나라당사는 전경버스로 둘러싸여 있다. 한발 더 나아가 경찰은 바리케이트를 설치하고 접근을 차단하더니 이내 전경버스 위로 그물망까지 설치했다. 그물망 뒤로 한나라당사 건물에는 “손 내밀면 닿는 곳에 있겠습니다”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 전구에서 모인 농민대표자들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사진 더 보기 ⓒ 민중의소리 21일 오후 전국에서 모인 150여명의 농민 대표자들이 “한나..
우리는 지금 사천으로 간다!
우리는 지금 사천으로 간다!
2008.12.1410시 30분 전주시 농민회 앞. 전북도내 곳곳에서 모여든 농민들이 버스에 올라탄다. 위기의 강달프를 지키기 위한 사천원정대. 전북에서는 도연맹, 정읍농민회, 도당 등 3대의 버스가 출발하게 된다.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하염없이 역주행하는 이명박 정부에 맞선 듬직한 보루,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을 지키기 위한 농민들의 발걸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쌀 직불금 문제 이제 농민들이 입을 열 때다.
쌀 직불금 문제 이제 농민들이 입을 열 때다.
2008.12.04쌀 직불금 부정수령자 명단이 비로소 공개되었다. 명단에 포함된 각계 고위층, 고소득자들에 대해 언론이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아직 직불금 부당수령 의심자일 뿐이다. 실경작 여부를 확인하는 현장실사 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국회에서 명단 공개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사이 농촌 현장에서는 이미 쌀 직불금을 받았거나 신청했다고 자진 신고한 공직자 명단에 대한 현장실사가 진행되었다. 현장실사는 읍면동 단위로 구성한 '실경작확인 심사위원회'에 의해 진행되고 여기에 이장, 농민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고 있다. 행안부 장관은 수도권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공무원이 적법하게 직불금을 수령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장실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농민대회 준비가 한창이던..
"임꺽정처럼 세상 뒤집을 누군가 나타났으면.."
"임꺽정처럼 세상 뒤집을 누군가 나타났으면.."
2008.11.26[인터뷰] 농민들 "盧이어 MB도 농민 죽이고 있다" 권나경 수습기자 "농민 생존권 쟁취" 사진 더 보기 ⓒ 민중의소리 김미정 기자 25일 열린 전국농민대회에 참여한 농민들 사진 더 보기 ⓒ 민중의소리 이재각 객원기자 전국 농민대회가 열리고 있는 여의도 공원에서 만난 농민들은 깊게 패인 주름만큼이나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광주에서 올라 온 강모(52) 씨는 “비료값, 기름값 모두 올라 농사를 지어도 남는 게 없다. 남기는커녕 빚만 늘고 있다. 정부는 농민 생각을 너무나 안 해 준다”며 정부를 원망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종자 회사도 한 곳밖에 없다. 농업이 모든 일의 바탕인데 정부는 왜 농업의 소중함을 모르는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그는 덧붙였다. “마지못해 살고 있어” 25일 여의도에서 ..
2008 전국농민대회, 대회장에서 만난 사람들
2008 전국농민대회, 대회장에서 만난 사람들
2008.11.26빌딩 숲 사이로 행진해가는 농민들의 뒷모습이 무지하게 허전하다.
2008 전국농민대회 - 내년에도 농사지으며 살고 싶다!
2008 전국농민대회 - 내년에도 농사지으며 살고 싶다!
2008.11.26[한미FTA 반대! 농축수산인 생존권 쟁취! 식량주권 실현!을 위한 전국대회]가 3만여 농민들이 모인 가운데 서울 여의도에서 열렸다.
25일 3만 농민들 전국농민대회 개최..농민들은 왜 싸우나?
25일 3만 농민들 전국농민대회 개최..농민들은 왜 싸우나?
2008.11.25'농산물 생산되면 폐기..3년간 자살농민 3천여명' 차성은 기자 / mrcha32@vop.co.kr 오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는 농민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농민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농민연합 주최로 열리는 이날 집회의 정식 명칭은 '한미FTA저지! 농민생존권쟁취! 식량주권실현을 위한 농축수산인 전국대회'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이하 전농)은 대회에 앞서 '자식 같은 나락을 쌓으며 우리는 왜 싸우는가'라는 글을 통해 농민들의 요구사항을 알렸다. 요구사항은 크게는 한미FTA 비준저지, 농민생존권 보장, 식량주권 실현이지만 이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제발 농민들도 살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농업예산 확충, 쌀직불금 확충 및 밭농업직불제 실시, 비료 지원예산 증액, 면세유..
경찰폭력 희생자..고 전용철 농민 3주기 추모
경찰폭력 희생자..고 전용철 농민 3주기 추모
2008.11.24전용철·홍덕표 사망 3년..국가배상판결은 났지만 형사처벌은 없어 차성은 기자 / mrcha32@vop.co.kr 2005년 11,12월 전용철·홍덕표 농민이 잇달아 숨을 거뒀다. 2005년 11월15일 서울 여의도에서 개최된 ‘전국농민대회’ 집회에 참가한 농민들에 대한 경찰의 진압은 상상을 초월했다. 경찰이 휘두르는 곤봉과 날선 방패는 가차 없이 농민들의 머리와 등을 향했고, 수십 명의 농민들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지난 2005년 11월 농민대회에 참가했다가 경찰 폭력에 숨진 고 전용철, 홍덕표 농민에 대한 노제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더 보기 ⓒ 민중의소리 지난 2005년 11월 농민대회 당시 진압경찰의 폭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농민 사진 더 보기 ⓒ 민중의소리 이날 경찰의 폭력적 진..
故 전용철 농민열사 3주기입니다.
故 전용철 농민열사 3주기입니다.
2008.11.24그새 3년이 되었습니다. 그해 11월 15일 여의도 농민대회에서 쌀을 포기한 살농정권의 미친 개가 되어 날뛰던 전투경찰의 곤봉과 방패에 맞아 두명의 농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농민들의 뺨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노무현이 쌀을 포기하고 농민을 때려 죽인 겁니다. 당시 농민들은 쌀 재협상 국회비준 저지를 걸고 대회를 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같은달 23일 비준안은 기어이 본회의를 통과하였고 열사는 이튿날 새벽 농민대회로부터 열흘만에 운명하였습니다. 충남 보령의 전용철 열사입니다. 그날이 오늘이고 그새 3년이 후딱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날 부음을 들은지 얼마 안되어 경찰들이 열사의 시신을 탈취하려 한다는 급보를 받고 서해안 고속도로 대천휴게소로 달려가 경찰들과 대치하던 일이 엊그제같습니다. 이튿날인 25일..
내가 농사지은 쌀이 개사료보다 싸게 팔려나갔다.
내가 농사지은 쌀이 개사료보다 싸게 팔려나갔다.
2008.11.19올해 농사지은 벼의 대부분을 고창농협 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에 산물벼로 냈다. RPC는 이를 도정하여 확보한 망을 통해 판매한다. 10월 말경의 일이다. 도연맹으로부터 전갈이 왔다. 롯데마트 쌀 할인행사에 고창쌀이 납픔되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마트는 매년 창사 기념행사로 쌀 할인판매를 기획해왔고 여기에 매번 고창쌀이 납품되었다. RPC는 롯데마트와의 지속적인 거래를 위해 마트측의 저가납품 요구에 굴복할 수 밖에 없고 마트는 여기에 최소한의 수수료만을 가산한 매입원가에 판매한다. 이처럼 어떤 한곳이 할인행사를 하게 되면 다른 대형 매장에서도 너도 나도 저가 판매 경쟁에 들어가게 될 것이고 가뜩이나 밑가는 농사를 짓는 농민들로서는 애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하필 햇쌀이 한창 출하되는 민감한 시기이..
전농 깃발에 대한 생각
전농 깃발에 대한 생각
2008.11.17농민시화전이 열리던 날 시화전과 관련된 문화예술인들과 농민단체장들 그리고 불청객 하나가 함께 하는 술자리 한귀퉁이에 내가 앉아 있었다. 나는 당시 홍규형 그림을 싣고 올라간 운반책이었다. 그 자리에서 있었던 일을 이중기 시인이 농정신문에 기고하였다. '돌장승처럼 앉아있기만 하던 한 친구'는 나이고 '설을 풀어내고 있던 사내'는 내가 보기에 그 자리의 불청객이었다. 아래는 이중기 시인의 글 전문이다. 전농 깃발에 대한 생각 2008년 11월 17일 (월) 07:46:23 이중기 webmaster@ikpnews.net 경기도 수원. 농촌진흥청 잔디마당 천막 술자리. 그리고 11월 11일. 그날은 소위 농민의 날이었고 전농은 그날 지정된 천막자리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여느 단체와는 달리 판화와 그림, 시화(詩..
도대체 농민들은 무슨 힘으로 농사를 계속 짓는걸까?
도대체 농민들은 무슨 힘으로 농사를 계속 짓는걸까?
2008.11.16밭농사는 높은 소득을 올리기 때문에 '직불제'를 시행할 필요가 없다고라? 얼마전 전북도의회에서 제정된 농업소득보전 지원조례에 따르면 전라북도는 논과 밭에 대한 직불제를 전면적으로 시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전면적인 밭직불제 시행' 이것은 당선된 이후 예산부족을 이유로 슬그머니 내다버린 김완주 지사의 선거공약이었다. 그랬던 그들이 이제는 "밭농사는 논에 비해 고소득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직불제를 시행할 이유가 없다"고 말하고 있다. 하여 전북도연맹은 밭직불제 시행근거와 구체적 시행방안, 예산확보 방안 등을 올 도연맹 심포지엄의 주제로 삼기로 하였다. 이를 위해 도내 주요 밭작물 생산에 종사하는 농민들을 직접 만나 밭농사의 실태를 파악하고 밭직불제 시행방안에 대한 농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현장 순회 간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