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 세상
농민 없는 농업인의 날
농민 없는 농업인의 날
2015.11.12쌀값폭락 대책없는 황교안 국무총리·이동필 장관 규탄한다- 농민 없는 그들만의 농업인의 날에 즈음하여 - 비정상의 정상화를 말하는 자들이 있다.친일과 독재를 미화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노동자의 빈주머니를 털어 재벌에게 퍼주는 노동개악, 미국 눈치를 보며 자국 농민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쌀값폭락의 주범 밥쌀수입 강행.이런 극악한 비정상적 행위를 비정상의 정상화라 우겨대며 나라를 망쳐먹는 자들은 다름 아닌 대통령 박근혜와 그 휘하의 정부 관료들이다. 농자천하지대본이라 했다.자신이 선 자리 굳건히 지키며 민족의 먹거리, 나라의 식량주권을 책임지는 농업과 농민이 나라의 근본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주식인 쌀값이 폭락하여 전국의 농민들이 비탄에 잠겨 있는 지금 이 나라의 관료들은 제대로 된 대책하나 세우지 ..
쌀값폭락, 근본적 처방 필요하다
쌀값폭락, 근본적 처방 필요하다
2015.10.28[사설] 쌀값폭락, 근본적 처방 필요하다 민중의 소리 정부와 새누리당이 당정협의회를 열어 조곡 20만톤 추가수매를 골자로 하는 쌀값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나 농민들은 실효성 없는 허울뿐인 대책이라고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쌀값폭락에 대한 우려는 정부가 쌀시장 전면개방을 선언한 때로부터 제기되었으며 추석 전 햅쌀이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이미 현실로 되었다. 농민들은 쌀값폭락을 막기 위한 정부대책을 촉구하며 항의행동에 나섰다. 하지만 정부는 농민의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밥쌀수입을 끝내 강행하였고 대책을 촉구하는 농민들의 요구는 철저히 묵살하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그런 정부가 새누리당과 함께 쌀값안정 대책이랍시고 무엇인가를 내놓은 지금 쌀값은 이미 20% 가까이 폭락했고 추수는 벌써 막바지에 이르렀..
만가실 구절초
만가실 구절초
2015.10.23여름이 가나 싶었는데 가을이 깊어간다.눈 한번 깜작 했을 따름인데..만가실 구절초.. 풍성한 꽃차례를 보며 쓸쓸한 가을 심사를 밀어낸다.타조하고 나면 가을도 끝이다 싶어 저만치 밀어놨는데낼 모래 비 온다 하네..어찌야 옳아?
유전자 조작쌀(GM벼) 상용화 중단하고 사업단을 해체하라!
유전자 조작쌀(GM벼) 상용화 중단하고 사업단을 해체하라!
2015.10.23GM벼 상용화를 중단하고 농진청 GM작물개발사업단을 해체하라! 농촌진흥청 박수철 GM작물개발사업단장이 ‘올해 안에 GM벼에 대한 안전성심사를 신청한다’고 한다.쌀 수입과 국내 쌀값폭락으로 분노한 농민들에게 GM벼 상용화 소식은 가당치도 않는 소리이다.정부는 국민들의 걱정을 우려하여 밥쌀용이 아닌 산업용으로 안전성심사를 추진한다고 하나 그 용도가 무엇이든 재배를 하는 것은 매 한가지이다. 정부는 산업용을 강조하며 눈속임으로 국민들의 반발을 잠재우려 하나 국민들은 이미 정부의 의도를 꿰뚫고 있다. GM벼 상용화는 GM작물 상용화의 전초전에 불과하며 한번 상용화가 허용되면 GM작물로 인한 국내농업은 물론 국민들의 먹거리 안전까지도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된다. 뿐만 아니라 농민들이 원치 안더라도 유전자조작농산물(..
TPP 가입은 쌀 추가개방이다.
TPP 가입은 쌀 추가개방이다.
2015.10.23[사설] 농민 희생 요구할 TPP 입장료 민중의 소리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타결되었다. TPP에 참여한 나라들의 GDP를 합치면 세계 경제의 37.1%를 차지한다. 교역액 합계도 세계 교역의 25.7%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메가FTA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TPP협상 타결과 함께 우리도 TPP에 참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큰 판의 시장이 열렸는데 여기에 참여하지 못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호들갑은 그야말로 호들갑일 뿐이다. 한국은 이미 미국과 FTA를 체결한 상태고, 일본과 멕시코를 빼면 나머지 모든 나라들과 FTA를 체결하고 있다. 일본과 FTA를 체결하지 않았던 이유가 여전하다고 보면 새삼 TPP가입에 조바심을 낼 이유도 없다. 오히려 TPP가입은 비싼 입..
밥쌀수입 쌀값폭락 박근혜정권 갈아엎자!
밥쌀수입 쌀값폭락 박근혜정권 갈아엎자!
2015.10.23[기자회견문] 정부수매량 확대 및 쌀 수입중단 촉구 기자회견 농민들의 쌀값 폭락 우려가 현실화되었다. 이렇게 가격이 폭락한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대책 없는 쌀 수입에 있다. 그간 우리 농민들은 국영무역으로 수입되는 쌀에 대해 정부가 철저하게 관리할 것을 요구했고, 특히 쌀값 폭락을 부채질 하는 밥쌀용 쌀 수입만큼은 중단할 것을 봄부터 강력하게 요구했다. 그러나 정부는 우리 쌀이 넘쳐나는데도 밥쌀 수입을 강행했고, 떡과 막걸리 등에 사용되는 가공용 수입쌀도 20% 할인해서 방출하는 어처구니없는 짓을 저질렀다. 지금 정부는 국산 쌀값 폭락에 기름을 들이붓는 짓을 하며 농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재 나락값은 평균 44,000원 선인데 이를 쌀로 계산하면 80kg 한가마에 12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환산된다. ..
북녘 쌀 보내기로 통일의 물꼬를 열자!
북녘 쌀 보내기로 통일의 물꼬를 열자!
2015.10.23[기자회견문] 통일쌀 벼 베기로 남북농민추수한마당 성사!북녘 쌀 보내기로 통일밥상을! 지난 6월 9일, 전북농민들은 6.15남북공동행사 서울개최 및 8.15남북공동행사 평양개최를 통한 남북농민추수한마당 성사를 기원하며 통일 쌀 모내기를 진행하였었다. 그러나 남북 평화통일의 물꼬를 기대했던 6.15남북공동행사가 무산이 되고 말았다. 박근혜정부가 공동행사 남측준비위원회에서 이미 합의한 행사장소의 변경과 행사의 정치성배제를 강요하는 등의 지나친 간섭으로 제동을 걸어왔던 것이 원인이었다. 그 후, 남과 북이 풍전등화 같은 상황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일이 있었으나 8월 25일, 극적으로 합의를 맺고 이를 통해 국민들은 일촉즉발인 전시상태의 공포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박근혜정부는 이번 합의로 급히 조성..
전국쌀생산자협회 고창군지부 발족
전국쌀생산자협회 고창군지부 발족
2015.10.07전국쌀생산자협회 고창군지부 결성식이 고창 하나로마트 2층 대회의실에서 거행되었다. 결성식은 벼베기가 이미 시작된 바쁜 추수기에도 불구하고 150여 명의 농민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는 최근 쌀값 폭락에 따라 끓어오르는 농민들의 성난 바닥 민심을 반영하는 것이라 하겠다. 전국쌀생산자협회는 2013년 쌀 목표 가격 인상 투쟁을 진행하면서 쌀 농가를 대표할 제대로 된 쌀 생산자 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건설되었다. 2014년 1년간의 준비기를 거쳐 지난 3월 3일 쌀 생산자 협회 창립총회와 3월 31일 출범식을 거행하였고 8월 28일 농식품부로부터 사단법인 신고필증을 교부받았다. 고창 지역은 지난해 7월 쌀생산자협회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해 8월 12일 성내면, 27일 공음면, 29일 상하..
11월 총궐기를 준비하는 농민들의 발걸음
11월 총궐기를 준비하는 농민들의 발걸음
2015.09.30[사설] 11월 농민총궐기를 준비하는 발걸음 민중의 소리 추석을 맞아 잠시나마 흥성거리던 농촌 마을, 골목마다 세워져 있던 차량들도, 담을 넘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간 곳 없이 사라지고 다시 적막강산이 되었다. 벼베기를 목전에 두고 있지만 기정사실화되어가는 쌀값폭락은 농민들을 더욱 우울하게 하고 있다. 농산물 가격불안은 날로 고조되는데 박근혜 정부는 FTA 비준안을 무더기로 상정한데다 TPP 가입 추진을 멈추지 않으면서 농업붕괴를 재촉하고 있다. 이로인해 11월 농민총궐기 투쟁에 거는 농민들의 기대와 요구는 더 높아지고 있다. 어디 농민뿐인가? 한국농업을 살려내기 위한 절박하고 비상한 각오로 제기된 농민총궐기는 전체 민중의 요구가 더해지면서 민중총궐기라는 민중운동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 박근혜정부의 노..
추석날 방장산에서 하룻밤
추석날 방장산에서 하룻밤
2015.09.29차례 모시고 한숨 늘어지게 자고 방장산으로 또 자러 간다. 막둥이는 낮잠 자는 사이 친구 찾아 강남으로 토껴부렀다. 장성 넘어가는 양고살재 고갯마루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포장된 지 20년 살짝 넘은 고갯길은 방장산 종주 출발지 혹은 기착지로 애용된다. 양고살재는 누루하치 사위 양고리를 죽였다 해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고 인근 솔재와 더불어 남도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양골로 나 있어서 양고살재라 한다고도 한다. 어찌 되얐든 길을 떠나 보는디.. 아직 능선에도 오르지 못했는데 벌써 해가 넘어간다. 억새봉에서 넘어가는 해를 보겠다는 계획은 폴쎄 틀어져부렀다. 출발이 너무 늦었다. 억새봉 해는 이미 지고 없고 여명만 붉게 남았다. 고창읍내는 이미 어두운 밤, 모양성 성곽을 밝히는 조명이 길다랗게 늘어져 있다. 휘..
사투
사투
2015.09.25허공에서 바둥거리는 새를 보았다. 황조롱이, 낚시줄에 걸려 있었다.낚시줄은 전기줄에 걸리고..얽히고 설킨 인연의 끈이 모질기도 하다.
저녁노을 지고 무지개 뜨고..
저녁노을 지고 무지개 뜨고..
2015.09.24오늘 하루는 제대로 집 한번 치워보자 맘 묵었건만..얼마만인가? 죙일 비가 내렸다. 그것도 자그마치 게으른 놈 딱 놀기 졸만치나 왔다. 회관밥 얻어묵고 돌아나오는 길, 서짝 하늘 붙은 불을 본다. 워매 소리 절로 나온다. 몸을 돌려 동짝 하늘을 보니 이건 또 뭔일이당가? 무지개가 떴다. 얼마만에 보는 무지갠가, 그것도 쌍무지개로..자연은 경이롭다. 무지개 따러 길 떠난 소년 이야기가 떠오른다. 나도 떠나고 싶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는 오늘도 그 자리에 있다.이거이 모다 어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