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미군 공군기지 앞, 아스팔트 열기가 사람 찜 쪄먹을 기세, 몹시 더웠다. 

하지만 달아오른 아스팔트 열기보다 더 뜨겁게 주한미군의 세균전 음모를 규탄, 응징하는 투쟁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온몸이 땀으로 범벅된 대회 참가자들의 불끈쥔 주먹 하나하나에 분단 70년 자주통일을 향한 민족의 비원이 서려 있다. 

 

탄저균 가지고 미군은 떠나라!

한반도 세균전 음모 오바마는 사죄하라!

미군의 탄저균 실험 묵인, 방조하는 박근혜는 퇴진하라!

 

 

탄저균에 오염된 미군기지를 소독하는 상징의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참가자들이 자리를 털고 일어난다. 

 

 

하지만 미군부대 안팎에서 철망을 지키는 나어린 경찰부대에 가로막힌다. 

미국의 충견 박근혜 새누리당 정권은 나라의 젊은이들을 서슴없이 사지로 내몬다. 

투쟁 중이던 청년학생 4명이 경찰에 연행되었다. 

미국 놈들 터럭이라도 다칠세라 전전긍긍하며 입도 뻥긋하지 못하는 머저리 등신 같은 박근혜 정권과 미친 경찰 놈들이 제 나라 백성들은 잘도 잡아들인다. 

 

 

 

탄저균을 밀반입한 주한미군을 처벌하라!

 

 

오산기지 정문, 땀흘리는 한국 경찰 위에서 원숭이같이 생긴 미군들이 히히덕거리며 시위군중을 내려다보고 있다.  

 

 

 

떠나라 미국.m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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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라 미국

(청보리사랑)

 

이 땅을 떠나라 더 이상 필요 없어 너희가 평화를 방해하고 있어 

우리를 건들지 마 아무것도 건들지 마 풀 한 포기 하나도 절대로 건들지 마 

우리 민족의 자존이 너희에게 찢겨져 상처뿐인 이 강토 이 산하 다시는 건들지 마 

이제 떠나라 너희의 땅 아메리카로 가라! 가라! 가라!

순결한 땅 짓밟지 말고 떠나라

 

이 땅을 떠나라 더 이상 필요 없어 너희가 통일을  가로막고  있어 

순결을 빼앗지 마 힘없다고 건들지 마 풀 한 포기 하나도 절대로 건들지 마 

우리 민족의 자존이 너희에게 찢겨져 상처뿐인 이 강토 이 산하 다시는 건들지 마 

이제 떠나라 너희의 땅 아메리카로 가라! 가라! 가라!

순결한 땅 짓밟지 말고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