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를 보는 것과 하늘소를 보는 것은 좀 다른 듯..
각각의 생태를 잘 알아야 되겠는데 도통 눈에 잘 띄질 않으니 답답하다. 
일단은 꽃에 날아든 녀석들을 찾는 것이 나로서는 최선의 방책이 되겠다. 
산길 가상 피어난 조팝나무와 함박꽃을 수시로 들여다 본다. 

긴다리범하늘소 2023.06.06 가리왕산

하늘소는 몸이나 무늬 형태에 따라 붙인 직관적인 이름이 특별히 많은 듯하다. 
이름자에 '범', '호랑'이 들어가는 하늘소가 여럿 있는데 몸의 무늬에서 온 이름이다. 
이 녀석은 그 중 유난히 다리가 긴 모양이라, 하여 긴다리범하늘소가 되었겠다. 
조팝나무 꽃에서 여러 종의 하늘소를 볼 수 있었다.  

긴다리범하늘소 2023.06.06 가리왕산

어깨에 흰 점 두 개, 아래로 여덟 팔 자 무늬와 띠가 있다. 
봄부터 초여름까지 활동하며 주로 흰 꽃에 많이 날아든다. 
남한 전역에 분포한다. 
-한국의 하늘소(황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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