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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쉽게 무치는 배추너물
세상 쉽게 무치는 배추너물
2015.01.19속깡은 고추장, 된장 볼라 우적우적 씹어묵고 쌩으로 묵기는 벅차지만 그렇다고 떼어내버리기도 아까운 큼지막한 배추 잎사구들을 어찌할 것인가? 요사이 식당에 가면 간간이 내오는 배추너물을 눈여겨보며 언젠가 나도 한번 해묵어봐야겠다 생각해왔다. 까짓 요리라는 것이 실상 별거 없다. 멸칫국물 만들 줄 알면 대부분의 국을 낋여낼 수 있고, 간장, 된장, 고추장만 지대로 이용하면 못만들어낼 반찬 없다. 갖은 째 다 내서 겉보기만 그럴싸한 묘한 것들보다는 늘상 옆에 두고 사는 재료로 뚝딱뚝딱 만들어내는 것이야말로 진짜 요리가 아닐까 싶다. 내 입맛에 맞는 음식은 내가 가장 잘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자신감을 가지면 된다. 그래서인지 나는 늘상 내가 만든 요리에 놀라고 감탄한다. 사실 요리랄 것도 없지만서도.. 약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