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기러기
중앙저수지 큰고니 큰기러기.
중앙저수지 큰고니 큰기러기.
2009.02.19갑자기 추워진 날 아침 속살까지 파고드는 저수지 바람을 맞으며 삽질 한바탕 좋게 하고 돌아오던 길. 물가에 내려앉은 기러기와 고니 무리에 이끌려 차를 세우고 다가가보았다. 기러기들은 열심히 흙바닥을 뒤적이며 무언가를 찾고 있고 고니들은 제 몸에 목을 박고 쉬고 있다. 인기척을 느낀 기러기떼 물을 박차고 일순 날아오른다. 고니들도 날아가고.. 고니들은 한번 날아오르는데 비용이 많이 든다 하는데.. 이럴때는 많이 미안하다. 좀 더 큰 렌즈로 멀리서 담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생각만. 고니 한마리 무슨 일인지 안날아갔다. 정확히는 큰고니가 맞을 것이다. 이런 녀석들이 하나씩 있다. 우리동네 말로 '해찰'하느라 정신이 빠진 모양이다.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다. 사진기에 꽉 찬다. 새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