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농민, 농사/농사
모기로부터의 해방
모기로부터의 해방
2008.10.16(조선낫) 2008-09-04 07:23 작성 | 농사이야기, 모기, 모기퇴치 밭일을 하다보면 한낮에도 모기떼의 공격을 당하기 일쑤입니다. 그 밭이 대밭 가상이나 나무깥 가상에 있다고 하면 '설상가상'이 되는 겁니다. 몸땡이는 몸땡이대로 벌집이 되고 일은 일대로 속도가 안나지요. 더군다나 뜨거운 한낮을 피해 아침저녁으로 일을 집중해야 하는 농민들에게 모기떼는 불청객중의 불청객입니다. 뿌리는 모기약을 가지고 다니기도 하지만 귀찮기도 하고 효과도 별로 없고, 전자모기향이니, 전자파 모기 퇴치기 등이 있지만 효과도 의심스럽고 비싸기도 하고 뭐 그러다보니 그냥 모기 물려가면서 일들 하지요. 저렴하고 확실한 것 없을까 하고 고민하던 끝에 찾아낸 것입니다. 벽에 걸기도 하고 바닥에 놓기도 하는 데일 염려 없는 물건..
깨농사가 잘 되었습니다.
깨농사가 잘 되었습니다.
2008.10.16(조선낫) 2008-09-04 00:01 작성 | 농사이야기, 농사, 농산물, 참깨 "올해는 깨가 씌였다." 깨농사가 잘 되었다는 우리동네 할메들 말씀입니다. 올해사말고 안짓던 깨농사를 두어마지기 갈았는데 아주 잘 되었습니다. 심어놓고 제때 솎아주지도 못하고 제대로 돌아보지도 못했는데... 올해는 심어만 놓으면 깨는 잘 되는 해인가 봅니다. 바로 이런 경우를 두고 "씌였다"라고 말합니다. 전라도에서 보편적으로 쓰는지, 고창지역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가격도 좋다 하니 얼른 털어 대목장 보러 가야겠습니다. 농사 지으면서도 농사 이야기는 처음 올려봅니다. 맨날 사진기 들고 새 몰고 다니거나 데모하러 다니거나 하는것 같지만 농사짓는 '농사꾼'이 분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