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이중섭 미술관, 섶섬이 보이는 풍경
이중섭 미술관, 섶섬이 보이는 풍경
2009.09.02외돌개를 지나 서귀포항에 도착하였다. 날씨는 쾌청하나 몹시 무덥다. 밤새 불을 밝혔을 오징어 배들이 정박해 있다. 포구를 벗어나 시내로 접어드는 길, 이중섭 미술관을 알리는 표지판이 눈에 띄어 차를 세우고 올라가 본다. 폭낭(팽나무)이 지키는 이중섭 미술관으로 오르는 골목길. 이것이야말로 본래 의미의 올레길이다. 이중섭 화가가 전쟁을 피해 1년 여간 머물렀던 거주지의 방 내부. 당시 거주했던 집이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화가는 이곳에서 '서귀포 환상' '섶섬이 보이는 풍경' 등을 창작하였다고 한다. 화가는 소를 참 좋아했던 모양이다. '소의 말'이라는 작가의 시가 벽에 붙어 있다. 소의 말 높고 뚜렷하고 참된 숨결 나려 나려 이제 여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