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상대
비봉 지나 문수봉 거쳐 의상봉 능선 타고 삼천사 계곡으로
비봉 지나 문수봉 거쳐 의상봉 능선 타고 삼천사 계곡으로
2012.09.13비 온다 핑계 대고 집에 가지 않은 날, 백두산 다녀온 여독으로 몸은 계속 산을 부르고..북한산 잘 다니는 초딩 친구와 함께 산으로 향한다. 구름 낀 흐린 날씨가 산행하기엔 더 없이 좋다. 진관사에서 올라 비봉 지나 문수봉 거쳐 의상봉 능선 타고 증취봉까지 갔다 살짝 되돌아와 삼천사 계곡으로 내려왔다. 대략 6시간 가량을 산에서 머물렀다. 주봉인 백운대, 인수봉 등을 먼 발치에서 보는 산행이었지만 바위 많은 산, 북한산의 진면목을 두루 경험할 수 있었다. 사진기를 따로 챙기지 않아 사진은 죄다 전화기로 찍었다. 산 중턱을 넘어 꽤 높은 곳 바위틈에서 강아지들이 살고 있다. 집을 나왔거나 버려진 개들이 살림을 차린 모양이다. 어미는 보지 못하였다. 고기 몇 점 던져주었으나 경계가 심해 먹는 것을 보지는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