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
문수사 단풍은 어찌되었을까?
문수사 단풍은 어찌되었을까?
2008.11.18하루 아침에 겨울이 되어버렸다. 어제 갔을때만 해도 영락없는 가을이었는데.. 눈이 내린 지금 문수사 단풍은 어찌 되었을까? 고창 문수사 숲은 수령 400년 이상 된 단풍나무 노거수 수백그루가 숲을 이뤄 숲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찾는이 별로 없는 고즈넉한 절이다. 신라의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고찰이라 하나 고색창연한 대웅전을 제외하고는 절집 분위기가 그리 정갈하거나 장엄하지는 못하다. 오히려 숲을 이룬 단풍나무와 그 밑에서 철철이 꽃을 피워올리는 야생화가 그윽한 곳이다. 이른봄 꿩의바람꽃을 시작으로 괭이눈, 약난초, 지장보살(풀솜대), 진노랑상사화 등이 지천으로 피어난다. 문수사 단풍이 장엄하다는 말은 익히 들어왔으나 때를 맞추어 가을 단풍을 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날이 너무 가물어 올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