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기행
전농 전북도연맹 통일기행 2 - 개성을 가다.
전농 전북도연맹 통일기행 2 - 개성을 가다.
2008.10.15식전 해장 일이 몸에 밴 농민들답게 늦잠 자는 사람 하나 없이 정해진 시간 이전에 모두들 마당으로 모여 이른 아침을 김밥으로 때우고 파주로 향한다. 몇 가지 절차를 거쳐 개성행 버스에 몸을 싣고 기다리기를 한 시간여. 경색된 남북관계를 반영하는 것인지 출발이 지연된다. 전체 관광일정에는 아무런 차질이 없을 거라는 현대아산 직원들의 사과방송이 몇 차례 있은 후에야 차량이 출발한다. 지루한 기다림과 달리 일행을 실은 버스는 순식간에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에 이른다. 남측 관광버스의 통과가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듯 시내 일원을 통과할 때 집 안과 거리에서 버스를 향해 손을 흔드는 사람들이 종종 눈에 띈다. 첫 번째 행선지는 박연폭포. 박연폭포 관람을 마치고 점심식사 장소인 민속여관으로 향한다. 민속여관은 본래..
전농 전북도연맹 통일기행 1 - 철원을 가다.
전농 전북도연맹 통일기행 1 - 철원을 가다.
2008.10.15지난 8월 9일에서 10일까지 전북도연맹에서 주관한 통일기행에 함께 하였다. 본래 전농 조통위에서 준비하여 진행한 프로그램이었으나 전북의 경우 신청자가 많아 따로 일정을 내게 되었다. 80여 명이 넘는 참가자가 함께 움직이는지라 출발부터 일정이 삐그덕거린다. 이른 새벽 논 한 바퀴 둘러보고 나왔다는 농민들보다 대절버스가 20분가량을 늦게 도착하였다. 버스에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엉뚱한 걸음으로 다시 20여분을 낭비하고 나니 다른 쪽 버스에 탑승한 참가자들은 아침부터 뚜껑이 열려 있다. 밥도 못 먹고 나왔는데 아침부터 날은 쪄대고... 예정보다 한 시간 가까이 출발이 지연되었다. 가까운 휴게소에서 서둘러 아침부터 때우고 철원으로 향한다. 시간은 자꾸 가는데 비싼 기름을 때는 버스는 좀처럼 속도를 낼 줄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