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투쟁 결의문
양재동 AT센터 앞 고추투쟁, 중국산 수입고추 화형식
양재동 AT센터 앞 고추투쟁, 중국산 수입고추 화형식
2013.09.05살인적인 더위, 한여름 땡볕 아래 고추 따는 농민들을 본 적이 있는가? 6~70은 기본이고 많게는 팔순을 넘긴 할머니들이 벌이는 고추 수확은 정말 목숨을 걸다시피 하는 위험천만한 노동이다. 그런 고추값이 예년의 절반 수준으로 폭락하였다. 날이 갈수록 종자값, 비료값, 농약값에 생산비는 치솟는데 가격은 폭락하고 일손마저 부족하다. 이로 하여 고추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생산면적이 줄어드는데도 왜 가격조차 함께 추락하는가? 원인은 중국산 수입고추에 있다. 중국은 전세계 고추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는 나라이다. 물밀듯 밀고 들어오는 중국산 수입고추가 국내 고추시장의 60% 이상을 잠식하였다. 집에서 먹는 고춧가루를 제외하고 순수한 국산 고춧가루를 기대하는 것은 맹랑한 일이 되고 말았다. 왜 이런 일이 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