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난 사람사는 풍경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난 사람사는 풍경
2013.12.20WTO 각료회의 덕분으로 다녀온 팔자에 없던 발리, 난생 처음 가보는 열대지방, 가장 멀리 가보는 남의 나라다. 직항 비행기로 7시간이나 걸리는 꽤 먼 곳이었다. 발리는 적도 살짝 아래에 위치한 몹시 더운 동네, 호주하고 가깝다. 적도 아래 남반구에 위치하여 계절상으로 여름인지라 본래 더운 날씨 중에서도 더운 때라 했다. 땀이 줄줄 흐르긴 하지만 습도가 크게 높지 않아 찜통 속에 들어앉아 있는 듯한 우리나라 한여름 무더위에 비교하면 오히려 견딜만 했다. 기후나 풍토나 사람이나 모든 것이 몹시 낯설것 같았으나 의외로 편안하고 낯설지 않았다. 사람들은 느릿하고 여유로웠다. 말은 통하지 않았으나 손짓 발짓에 영어 단어 댓가지 정도면 그다지 불편없이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하루 지나고 나자 이웃동네에 마실나온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