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장마, 비는 오지 않고 한낮에는 일하기가 힘들게 덥다.
고창읍내에서 돌아오는 길, 방장산 임도를 탔다.
화려한 발색, 보지 못했던 녀석이 눈에 띄었다.
부전나비류가 아닌가 싶었는데 팔랑나비다.
수풀꼬마팔랑나비,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한다.
개중에는 왕이니, 왕자니 지어 대왕이라는 수식이 붙은 나비가 있는가 하면 이 녀석처럼 꼬마를 붙인 작고 귀여운 녀석들이 있다.
글안해도 작은 팔랑나비 중에 꼬마둥이라 이름붙였으니 참 작은 녀석이다.
하지만 팔랑나비 중에서는 발색이 화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