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호리기'인지 '새홀리기'인지 이름이 섞여 쓰이는 녀석이다.
작은 새를 잡아먹는 맹금류임을 감안하면 '후려 잡는다'는 의미가 연상되는 '새호리기'가 더 어울린다 생각된다.
지난봄 부안면 간척지에서 처음 본 후 한동안 만나지 못하다가 얼마 전 중앙 저주지에서 물새들을 찍고 있던 중 머리 위에서 맴도는 녀석을 볼 수 있었다.
그저 '황조롱이'려니 했는데 집에 와 확인하니 이 녀석이다.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날 날이 있으리라.

지난 봄 상포 앞 간척지. 날이 어두워 사진이 이렇다.
그야말로 비호처럼 내 앞을 스쳐 날아갔다. 그날 이후 여러차례 이곳을 찾았으나 이 녀석을 만날 수 없었다.
중앙저수지에서 머리 위를 맴돌던 녀석. 너무 멀어 크롭하였다.
 

 

'새, 나비, 풀, 꽃 > 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장산에서 만난 새 - 곤줄박이, 쇠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0) 2008.09.17
조문하는 제비  (0) 2008.08.20
솔부엉이에게 협박당하다.  (3) 2008.08.06
꺼병이  (0) 2008.08.04
깝작도요  (0) 2008.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