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휴가를 떠나는 폭염 속 7월, 그 마지막날 전국의 농민들이 상경투쟁에 나섰다.

밥쌀수입 반대! 붉은 띠를 두른 밀짚모자 행렬이 한여름 서울 도심을 둥실둥실 구름처럼 떠다닌다.  

너 살리고 나 살리는 아스팔트 농사!

농민해방 앞당기는 아스팔트 농사!

식량주권 수호하고 민족밥상 지켜내는 아스팔트 농사!

이 농사가 최고로세!!


이동필 사퇴


서울역


밥쌀수입 반대 밀짚모자



[사설] 폭염 속 상경투쟁 나선 농민들


민중의 소리


오늘 전국 각지 농촌 들녘에서 1천여명 농민이 서울로 집결한다. 서울역에 모인 이들은 도심을 가로질러 서울광장을 지나 정부청사로 몰려갈 것이다. 농민들은 이제 막 이삭이 팬 벼포기를 들고 행진할 계획이다. 바로 두 달 전에는 모내기철에 논으로 나가야 할 모판을 들고 똑같은 길을 행진한 바 있다.


무엇이 농민들을 자꾸만 아스팔트 위에 서게 하는가? 어린 모가 자라 이삭이 패기까지 두 달이 지나는 동안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정부는 집요하게 밥쌀 수입을 추진하고, 농민들은 목이 터져라 밥쌀 수입 반대를 외치고 있다.


쌀은 우리에게 무엇인가? 쌀은 비단 쌀만이 아니다. 쌀에는 오천년을 이어온 민족농업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쌀을 두고 벌이는 정부와 농민들의 싸움에 민족농업의 전면적 해체냐 사수냐 하는 중대사가 달려있다.


밥쌀 수입으로 표현되는 정부 정책의 이면에는 우리 농업을 갉아먹어온 ‘개방농정’이 자리하고 있다. 해방 이후 개방농정의 역사는 미국에 의한 농업 침탈의 역사와 같다. 가장 높은 수준의 개방농정을 밀어붙이는 박근혜 정권은 이승만 정권, 박정희 정권을 이어 극악한 친미 매국정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농민들의 투쟁 또한 질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피해보상, 가격보장 등이 주를 이루던 투쟁이 ‘개방농정 철폐’와 ‘식량주권 사수’라는 농업문제의 근본을 바로잡기 위한 투쟁으로, 박근혜 정권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총궐기 투쟁으로 모아지고 있다. 폭염에도 아랑곳 않고 다시 거리에 나서는 농민들, 그들의 어깨 위에 농업의 미래가 걸려 있다.


많은 이들이 휴가를 떠나는 이 때, ‘아스팔트 농사’라 불리는 투쟁을 위해 상경하는 농민들에게 사회적 관심과 연대가 더 커져야 한다. 벼 포기를 들고 서울 도심을 행진하는 그을린 얼굴의 농민들은 우리의 아버지요, 어머니다. 농민들의 투쟁은 그들 자신을 위한 투쟁일 뿐 아니라 민족농업과 식량주권을 지키는 투쟁이다. 밥을 먹는 우리 모두의 투쟁인 것이다.



여성농민


농민가 가락에도 흥이 나는 고참 여성농민





대회 시작을 알리는 전농, 전여농 대표

밥쌀수입 저지! 박근혜정권, 새누리당 심판!



우리쌀을 반드시 지키겠다던 새누리당의 새빨간 현수막은 새빨간 거짓말이 되었다.

대국민 사기정치 새누리당 해체하라!




거리행진에 앞서 결의를 다지는 농민들



미국쌀 판매과장으로 전락한 농식품부장관 이동필이 칼로스쌀을 실은 손수레를 끌고 있다. 

미국의 개에게 목줄을 걸었어야..




미국쌀 팔아주고 우리농민 배신하는 박근혜정부 심판, 새누리당 해체!



박근혜의 뒤집힌 약속



시청광장에 도착한 농민들




고공농성중인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교감한다. 

노동자 농민 총궐기 투쟁으로 박근혜 정부 심판하자!





세월호 천막을 지나..



미대사관 앞 정리집회


개항 이래 지속되는 외세의 농업수탈, 일본 제국주의가 물러가고 미 제국주의로 대체되었을 뿐..

농민 죽이는 개방농정의 역사는 미국에 의한 농업수탈의 역사에 다름 아니다.

저 성조기를 끌어내려야 농민들 살 길이 열린다.




칼로스쌀을 분쇄하여 청와대를 향해 뿌리는 농민들

아나 닭모시! 구구~ 구구구구..



대표자들의 메질이 성에 차지 않았던 젊은 농민의 분노의 메질

여성농민의 추임새가 흥겹다. 

아따! 잘헌다~ 어! 잘헌다~


민심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 했다.

농민 속으로 더 깊이, 민중과 함께 하는 11월 총궐기투쟁

 박근혜 정권 심판하고 묵은농정 갈아엎자!

묵은농정 갈아엎고 식량주권 사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