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불 가리지 않는 극렬한 점유 행동, 눈 앞을 스치는 그 어떤 생명체도 용납하지 않는다. 

지어 새도 쫒는다 하니 얼떨결에 달아난 새들의 뒷맛은 어떨지 궁금하다. 

나비들의 점유 행동은 가장 중요하게는 번식을 위한 것이라 하니 숭고하기 짝이 없다.  

그러니 수컷이 그 야단법석이겠다. 

날개가 너덜너덜해진 나비를 보노라면 참 치열하게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곤 한다. 

살피고 살펴 큰녹색부전나비라 결론 내렸으나 틀렸을 수 있다. 

좌우튼 극렬한 점유 행동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긴 시간 애써 찍은 사진들이다. 

 

 
 
 
 
 

 

이 녀석은 아마도 암컷이 아니겠나 싶다. 

 

제주도, 울릉도를 포함한 남한 각지에 분포하나 동, 서해안 지역애는 분포하지 않는다. 
산지의 참나무 숲에 서식하며 오전 10~12시 사이 산 길가나 능선에서, 오후 4시 이후에는 나무 상단에서 활발하게 점유 활동을 한다. 
식수/신갈나무, 갈참나무
출현시기/6월 중순~8월
수컷의 날개 윗면은 광택이 있는 청록색이나 암컷은 흑갈색이다. 
알로 월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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