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 떠나기 쉽지 않았고, 여럿이 함께 하고 싶었다.
새벽 6시 반, 아직은 밤하늘, 별이 가득, 북두칠성이 머리 위에 있다.
길을 나선다.

나는 북두칠성을 좋아한다.
밤하늘을 보면 무조건 북두칠성부터 찾고 본다.
북두칠성 없는 하늘은 심심하다.

그믐을 하루 앞둔 손톱같은 달, 사자바위와 교신하고 있다.

그런 사자바위를 바라보는 천마봉은 마치 거인의 옆모습.

 

일출 15분 전 천마봉, 해는 방장산과 사자바위 중간 지점으로 올라올 것이다.
저 멀리 방장산과 눈앞의 사자바위 능선이 원근감 없이 하나의 능선으로 보인다.

방장산
 
 

2022 임인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다.

 
 

천마봉에 올라 새해를 맞은 부지런한 사람들,  산 아래에서 해장술에 거나해진 늦잠 잔 사람들 한 자리 모여 서로를 격려하며 다짐한다.
모다 승승장구하시고 일취월장하시라.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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