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헌법 쟁취’ 기치를 높이 들자!

내란의 밤이 지나고 탄핵의 시기가 무르익고 있다.
내란수괴 윤석열과 그 일당, 국민의 힘을 비롯한 모든 동조세력은 반드시 단죄될 것이다.
바야흐로 항쟁의 막이 오르고 또다시 격변의 시기가 도래했다.
전봉준 투쟁단을 앞세운 우리 농민들은 어떻게 싸울 것인가?
윤석열 탄핵, 체포, 구속.. 편의상 ‘처단’이라 하자.
윤석열 처단의 기치를 들고 투쟁의 전면에 나서자.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탄핵 너머의 투쟁을 지금부터 꺼내들어야 한다.
윤 퇴진운동본부 또한 윤석열 즉각 탄핵과 사회대개혁을 동시에 걸고 비상국민행동으로 진화하지 않았는가?
전봉준 투쟁단은 사회대개혁이 아니라 농업대개혁으로, 나아가 보다 구체적이고 명료하게 ‘농민헌법 쟁취’를 투쟁의 기치로 걸어야 한다.
1기 전봉준 투쟁단이 ‘쌀값폭락 박근혜 퇴진’을 걸고 싸웠다면 2기 전봉준 투쟁단은 ‘윤석열 처단, 농민헌법 쟁취‘를 걸고 싸우자.  
그래야 비로소 ‘세상을 바꾸는 트랙터 행진’이라는 취지에 부합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촛불항쟁 이후 ‘농민헌법 제정운동’을 힘차게 벌였던 경험이 있다.
다시 오기 어려운 또 한 번의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
농민헌법 쟁취 투쟁으로 노동자들의 최저임금과 쌍벽을 이루는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을 비롯한 농민기본권을 헌법에 박아 넣어야 한다.
박근혜 탄핵 국면에서 온국민의 투쟁을 독려하고 추동했던 전봉준 투쟁단의 트랙터,
올 초 유럽을 뒤흔들었던 프랑스 농민들의 트랙터(그들의 투쟁은 대통령이 직접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 도입을 약속하고서야 멈췄다),
전세계적으로 트랙터는 농민투쟁의 강력한 상징이 되었다.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행진을 힘있게 전개하자.
투쟁하는 모든 국민들의 가슴과 뇌리에 ‘세상을 바꾸는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행진’을 지울 수 없는 영상으로 각인시키자.
그리고 그 트랙터에 ‘농민헌법 쟁취’ 깃발이 펄럭이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