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고 비로소 겨울답다.
그런데 불과 1주 전만 해도 봄날같은 따스한 날씨였으니.. 
봄을 부르는 듯한 비가 촉촉히 내린 어느날 호사도요들이 사는 냇갈이 부산스럽다. 
자그마한 냇갈에 호사도요들이 바글거리며 목욕하고 몸단장하고..
마치 봄맞이 꽃단장이라도 하는 듯 하다.   

어따 시원하다.

지그시 감은 눈이 예쁜 호사도요, 몸단장하는 데 온갖 정성을 다한다. 최소 30분.

날개도 한번 쭉 펴보고..

깃털은 소중한 것이여.

확실한 암컷. 눈테가 하얗고 목 부위가 붉으며 부리가 붉은 특징을 보인다.
가장 확실한 특징은 하얀 눈테이다. 완전히 성장하여야 눈테가 하얗게 되는 듯 하다.

황금색 깃털은 유조의 특징. 성장하면서 황금색 깃털이 점차 줄어드는 듯 하다.
어린 녀석들은 암수 구분이 쉽지 않다. 아니면 다 수컷이거나..

한 화면에 잡히지 않았으나 8마리의 호사도요(Painted snipe)들이 매우 부산히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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