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에 눈 나린다 총을 메어라 출진이다.  
눈보라는 밀림에 우나 마음 속엔 피 끓는다.  
높은 산을 넘어넘어 눈에 묻혀 사라진 길을 열고 
빨치산이 영을 내린다 원쑤를 찾아 영을 내린다.  

참고 견디는 고향마을 만나러 가자 출진이다.  
고난에 찬 산중에서도 승리의 날을 믿었노라.  
높은 산을 넘어넘어 눈에 묻혀 사라진 길을 열고 
빨치산이 영을 내린다 원쑤를 찾아 영을 내린다.

 
 
 
 
 
 
 
 
 

눈 나리는 산하를 밟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