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염전자리 함초밭에 단풍이 들었다. 

야들은 가을이 빠른 모양이다. 

함초는 이름 그대로 짠풀이다. 소금기를 머금어 줄기를 씹으면 짭잘한 맛이 난다. 

제대로된 이름은 '퉁퉁마디', 퉁퉁한 다육질 몸매에 걸맞는 이름이다. 

바닷물 속 해로운 성분들은 걸러내고 이로운 것들만 함유하여 우리 사람들에게도 매우 이로운 식물이라 한다. 

주요성분과 약성 등에 대해서는 참고할만한 글들이 널려 있다. 

숙변제거 등에 탁월하다 하니 관심을 가져볼만 하겠다. 





명아주과, 대처 명아주의 품세를 닮기도 하였다. 

존가 낮은가는 직접 묵어봐야 아는 법, 내년 봄 한가한 틈이 나면 뜯어다가 이렇게 저렇게 해먹어봐야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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