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적부리도요
넓적부리도요(Spoon-billed Sandpiper)와 친숙해지기
넓적부리도요(Spoon-billed Sandpiper)와 친숙해지기
2014.10.09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이제 넓적부리도요는 있기만 하면 반드시 찾아낼 수 있겠다. 만조가 되었을 때 도요새들이 무리 지어 쉬는 공간에 방해되지 않게 조용히 들어간다.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녀석들도 크게 개의치 않고 쉬게 된다. 녀석들과 눈높이를 맞추면 더욱 좋다. 앉아서, 기어서 슬금슬금 접근하면 녀석들도 슬금슬금 눈치 보다 그냥 그렇게 쉰다. 그렇게 잡은 넓적부리도요의 모습을 감상하시라. 넓적부리도요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 목록에 위급(CR)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다. 번식지 상실, 중간 기착지 및 월동지역 상실, 월동지에서 식용을 위한 사냥 등으로 개체수가 심각하게 감소하고 있다. 1970년대에 2,000~2,800쌍이었으며, 2000년에는 1,00..
다시 만난 넓적부리도요
다시 만난 넓적부리도요
2014.09.29때는 바야흐로 새들의 이동시기.많은 새들이 월동지를 찾아 남에서 북으로, 복에서 남으로 이동한다. 떠나는 새들, 찾아오는 새들그리고 쉬어가는 나그네새들로 한반도 곳곳이 북적인다. 실로 오랫만에 부안에서 심원으로 이어지는 고창 바닷가를 찾았다. 대부분이 갯벌인 고창 해안선.. 축조식 양식장과 간척사업으로 훼손되고 협소해진 구간이 많다. 만조시간에 도착한 갯등에 많은 도요들이 운집하였다. 좀도요, 민물도요, 왕눈물떼새, 흰목물떼새.. 자잘한 녀석들.. ㅎㅎ 무리들 사이에서 넓적부리도요를 찾는다. 독특한 부리모양, 특이한 행동거지, 세가락도요에 가까운 깃털색깔 등으로 골라내야 한다. 결정적인 것은 오리 주둥이같은 부리모양이다. 한양에서 김서방 찾기.. 그런데 의외로 쉽게 찾아냈다. 넓적부리도요는 세계자연보전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