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삭
태풍이 지나가고..
태풍이 지나가고..
2020.09.03밤새 강한 비바람 머릿속은 온통 나락밭 젓담어지는 흉흉한 상상 잠들기 어려웠으나 잠이 들었다. 아침이 밝고 태풍 지나가고 비 그치고 들판은 무탈하신지.. 동구 밖 바람 흔적, 쓰러진 나무 없다. 된바람은 불지 않았다. 음.. 시달렸구나. 쓸~름 장하다 나락, 잘 버텼다. 뚝방 아래 들판은 무탈하다. 저 멀리 두승산, 갑오년 농민군 배웅한 투쟁의 활화산 굽어 살피신 덕인가 하노라. 동림 저수지 철썩철썩 파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