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월마을
방장산(양고살재~상월마을) 짧게 오르내리기
방장산(양고살재~상월마을) 짧게 오르내리기
2015.01.09늘 혼자만 다니다가 실로 오랫만에 여럿이 함께 산길을 탔다. 다들 바쁜 사람들인지라 짤막한 코스를 선택, 양고살재 말랭이에서 억새봉 거쳐 상월 마을로 내려온다. 상월마을에서 방장산을 오르는 길은 양고살재가 포장되기 이전, 자가용 차도 별로 없던 시절 고창 사람들이 애용하던 길이다. 당시 실내체육관이 읍의 경계를 이뤘고 그 바깥은 완전한 농촌지역이었다. 겨울이면 실내체육관 앞에서부터 풍풍 빠지는 눈밭을 헤치고 방수도 되지 않는 운동화들을 신고 그렇게 방장산에 올랐더랬다. 그때와 비교하니 고창도 엄청 팽창했다. 읍내의 가장 변두리에 있던 실내체육관이 이제는 읍내 깊숙히 들어앉은 모양새다. 농촌은 무너지고 읍내는 팽창하고.. 무너지는 농촌만큼이나 읍내의 팽창도 실속이 없다. 방장산은 고창의 진산이다. 방장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