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유월도 중순이다.
아직까지 모내기를 하지 못한지라 마음이 바쁘다 바뻐..
지난 13일 트렉타 논고랑창에 빠뜨리고 잠시 짬이 났다.
저수지 아래 들판을 지나는데 논두렁에 우두거니 서 있는 녀석..
내심 뜸부기를 기대했던 터라 뜸부기 암컷인가 싶었다.
그런데 이건 오리도 아니고..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37BC748539B7AE70F)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13C6348539B7AFA3C)
알락꼬리마도요, 도요새류 중 가장 크고 부리도 가장 길다.
어라, 논에서 녀석을 보는건 처음이다.
저 긴 부리는 때론 편리하기도 하겠지만 또 얼마나 불편할까?
이동시기도 다 지난 지금 녀석의 출현이 쌩뚱맞다. 벌써 남하할리는 없고 아마도 북상이 늦은 모양이다.
도감에는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자료목록 위기근접종으로 분류되어있는 국제보호조라 명시되어 있다.
국제적으로는 희귀하나 우리나라에서는 비교적 보기 쉬운 새라 한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7F0748539B7B050C)
중백로인지 중대백로인지.. 쌍인지 남남인지..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1066A48539B7B0706)
황조롱이 한마리 호버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