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저러한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새만금 지구, 만경강 하구 부근.

좀처럼 거리를 주지 않아 먼발치에서 아쉽게 보아오던 물때까치를 꽤 오랫만에 만났다. 

두개체, 한놈은 까칠한데 한 녀석은 착하다. 

말쑥한 녀석, 잘 차려입은 신사복같은 깃털을 지녔다.  




뭔가 사냥감이 있었을까?

착한 녀석이 눈 앞에서 한참동안 정지비행을 보여준다. 

착하고 멋진 녀석.  

 









물때까치 아주 원없이 봤다. 


우수리, 몽골, 중국 동북부에서 번식. 우리나라에는 매우 드물게 찾아오는 겨울철새이며 나그네새. 

9월 초순부터 도래하여 통과하거나 월동. 

습지, 하천, 넓은 초지, 평지 등지에서 단독 생활한다. 

작은 나무, 전깃줄 등에 앉아 끊임없이 꼬리를 흔들며 작은 조류, 설치류 등을 노린다. 

먹이를 나뭇가지나 철조망에 꽂아두는 습성이 있다. 

- 야생조류 필드가이드(박종길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