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 조선낫의 세상살이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권력집단의 밑천이 생생히 드러나고 있는 지금 "이것이 나라냐? 이건 도무지 쪽팔려서 살 수가 없다"는 탄식과 분노가 온 나라를 뒤덮고 있다.
연일 터져나오는 언론의 폭로전 속에 박근혜 정권이 뿌리째 흔들리며 급격히 붕괴하고 있다. 
오늘의 이 폭발적인 국면에 이르기까지 아로새겨진 각계각층 민중들의 피어린 투쟁이 그 얼마였던가? 
박근혜 정권과의 대결전에서 투쟁의 보루이자 상징은 '민중총궐기'로 집약되고 있다. 
각계층 민중들은 '박근혜 정권 퇴진!'의 기치를 높이 들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1월 민중총궐기를 향해 힘차게 진군하고 있다.
민중들의 투쟁은 백남기 농민열사의 고귀한 희생과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의 투옥 등 무수한 이름없는 투사들의 피와 눈물을 먹고 급격히 불타오르고 있다.

지난 25일 각계층 민중들과 시민들은 고 백남기 농민열사에 대한 정권의 시신탈취 기도를 최종적으로 파탄내었다.  
이는 박근혜 정권 들어 익히 경험해보지 못한 소중한 투쟁의 승리인 동시에, 박 정권의 철권통치를 종식시키는 본격적인 투쟁의 신호탄이 되었다. .
이와 때를 같이 하여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JTBC의 특종 보도가 맞물려 진행되었다. 이는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하여 지난 25일은 박근혜 퇴진 투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가는 분수령이 된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
이제 박근혜 정권 퇴진 구호는 그저 상징적이거나 선언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 기술적인 투쟁의 영역이자 구호가 되었다. 

이와 때를 같이 하여 박근혜 퇴진,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봇물처럼 터져나오고 있다. 
전북지역에서는 지난 26일 [박근혜정권 퇴진 전북 비상시국회의(준)]를 구성하고 27일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진행했으며, 28일 시국회의가 주관하는 촛불집회와 시가행진을 펼쳤다. 
일사천리로 진행된 일련의 투쟁은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풍남문 세월호 농성으로부터 민중총궐기 투쟁, 그리고 고 백남기 농민열사 투쟁으로 이어지면서 형성된 지역연대와 투쟁역량의 축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할 것이다. 

예상했던 바 200여명 규모, 민주노총을 주력으로 각종 시민사회단체, 민중연합당 등 진보연대 조직대오의 집결로 촛불집회가 시작되었다.
대표자들의 결의발언과 인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고등학생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집회판이 커지고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행진을 시작할 무렵에는 참가자 수가 500여명에 달했다. 

흙수저당 전북도당 창당을 준비하는 전북지역 청년들이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피켓을 들고 도열해 있다. 


거침없는 중고생들의 '하야가' 3행시. .
이들이 있어 우리의 미래는 밝다. 시간은 우리 편이다.

촛불집회를 마치고 새누리당사까지 시가행진

더 큰 하나가 되어 다시 만납시다!

[박근혜 퇴진 전북 비상시국회의]는 31일 정식 결성식을 앞두고 있다.  
대행진, 촛불집회, 각계각층 시국선언 등 다종다양한 투쟁이 지속될 것이며 다음주말 보다 규모 있는 대중집회, 그리고 12일 민중총궐기로 이어질 것이다.
투쟁은 계속된다. 박근혜 정권의 끝장을 보는 그 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