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5일 박근혜정권퇴진 전북비상시국회의가 개최한 박근혜정권 퇴진 전북도민 1차 총궐기대회가 도민 3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같은 시각 고 백남기 열사 장례식 노제를 치룬 광화문에는 20만 군중이, 전국 주요 도시를 합하여 전체 30만 군중이 동시에 거리로 몰려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31일 정식 발족한 전북시국회의는 매일 저녁 풍남문 광장과 도심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가두행진을 벌여왔으며, 주말을 기해 대규모 대중집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조등학생으로부터 중고등학생, 대학생까지 젊은 청춘들이 대거 잠석했으며, 노동자, 농민, 전주시민 등 각계각층이 폭넓게 참가하여 "박근혜 퇴진'과 '새누리당 해체'를 한목소리로 외쳤다. 

전주시청 앞에서 5거리 광장에 이르는 4차선 도로를 꽉 매우고 총궐기대회가 진행되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이 풍남문 광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지나는 버스마다 경적을 울려주는 연대와 호응 속에 시위행진이 한껏 고무되었다.  

시위행렬이 관통로 사거리를 통과하고 있다. 
국정 교과서, 위안부 협상, 사드배치 등 박근혜 정권이 행한 온갖 악행의 무효화를 선언한다.
'박근혜를 구속하라!'는 구호에 대한 군중의 반응이 뜨겁다. 

풍남문 관장에 도착한 시위군중이 촛불문화제를 진행하고 있다. 
전북시국회의는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대회에 농민, 노동자 등 대규모 상경단 외에 전주시민 참가단을 모집하고 있다. 
12일 총궐기대회 이후에도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감은 물론 19일 전북지역 2차 총궐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북시국회의에는 민주노총과 전농 등 전북지역의 거의 모든 시민사회가 참여하고 있다. 
전북시국회의는 아래와 같은 행동방침을 제시하고 있다. 

하나, 11월 12일까지 매일 박근혜 정권 퇴진 시국촛불을 매일 진행한다.
하나, 11월 5일 1차 전북도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하나, 11월 12일 서울에서 열리는 민중총궐기에 참여한다.
하나, 11월 19일 2차 전북도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
하나, 각계각층 시국선언 및 성명 발표 등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해 모든 행동을 한다.

투쟁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