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당에 김성수라니 말이 안 나온다. 
'인촌 사랑방'은 김성수 부활음모 즉각 중단하라!

 

온 나라가 반일, 반아베의 함성으로 들끓고 있는 지금 김성수의 복권과 부활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이들이 있다. 김성수가 누구인가? 김성수는 국가 공인 친일 반민족 행위자다. 김성수의 친일 반민족 행위가 명백히 입증된다는 대법 판결 이후 정부는 그에 대한 서훈을 박탈했다. 그런데 그들은 김성수가 부관참시당했다며 무슨 사랑방을 꾸며 그의 부활을 도모하겠다 한다.  

아베는 일본 군국주의의 부활을 추진하고 있다. 과거 군국주의화한 일본의 첫 희생양이 조선이었다. 식민지 조선에서 일제에 부역했던 김성수와 같은 인물을 부활시키려는 시도는 일본 제국주의의 부활을 꾀하는 아베의 행위에 동조하는 반민족 행위가 된다. 오늘날 일본의 경제침략을 목도하면서도 도리어 아베에 사죄하라고 발악하는 광화문통 태극기 부대, 국회 안의 자유 한국당 무리와 이들이 무엇이 다른가?  

이들은 제헌절, 광복절과 같은 국경일을 기해 일을 꾀하고 있다. 여기에는 김성수의 친일 반민족 행위에 대한 은폐와 왜곡을 넘어 그를 대한민국의 기틀을 닦은 건국 공로자로 포장하려는 의도가 있다. 친일 지주세력을 대표하는 김성수 일파가 주류를 이룬 한민당 구성원들의 친일 전력은 반공과 친미로 포장되었다. 이들은 미군정의 비호 아래 해방 정국에서 보수 세력의 중심으로 부상했다. 이들의 공로라는 것은 대한민국을 친미 반공 분단국가로 만든 것이다.  

미국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는 안 된다고 못을 박았다. 미국이 명백히 일본 편을 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본이 경제 도발을 감행하기 전에 미국과 사전협의를 거쳤다고 알려졌다. 일본이 하수인이라면 몸통은 미국이다. 무기 강매와 방위비 분담금 인상으로 우리의 혈세를 도둑질하고, 대이란 파병 압박으로 미국의 앞잡이 되기를 강요하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파기를 가로막아 주권을 침해하는 장본인이 바로 미국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미국에 대해 말 한마디 못하고 있다. 이것이  친미 반공 분단국가 대한민국의 실상이다. 김성수 일파는 이런 미국을 새로운 주인으로 섬김으로서 오늘날까지 부와 권세를 이어왔다.  

남북, 북미 관계가 근본적 전환기에 이르고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을 향한 새로운 기운이 용솟음치는 이때, 평생을 일본과 미국의 주구로 살아온 김성수와 같은 인물을 부활시키겠다는 자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이들은 일본의 경제침략에 맞선 국민적 저항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한다. 또한 미국의 요구와 말이라면 두말없이 다 들어줘야 한다고 믿는다. 이들은 한반도에 평화가 깃드는 것을 못마땅해한다. 동아일보의 행태를 보면 이들을 알 수 있다.  

인촌 사랑방 관계자들은 반역사적이며 반민족적인 김성수 부활 책동을 당장 중단하고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우리 민족의 자주적 지향과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 시대적 추세에 역행하는 그대들의 망동이야말로 김성수를 두 번 세 번 죽어 마땅한 친일 반민족 행위자의 전형으로 각인시키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 

2019년 8월 14일

고창군 사회단체 연대회의 
고창군 농민회, 고창군 여성농민회, 전교조 고창지회, 고창 인문학 강의,
고창 시민행동, 민중당 고창지역위원회, 핵 없는 세상 고창군민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