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레나룻제비갈매기를 흰죽지제비갈매기로 잘못 알아봤다. 
유사하게 생긴 녀석들이니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다. 
하지만 세심하게 들여다보지 않고 대강 훑어보고 지레짐작해버리는 일이 반복돼서는 안 되겠다. 
하여 자세히 들여다보고 뜯어본다.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겨울깃) 머리는 흰색이며 정수리 뒤쪽으로 검은 줄무늬(흰색 바탕의 검은 무늬)가 뚜렷하다. 
흰죽지제비갈매기보다 뚜렷하고 뒷머리까지 이어진다. 

꼬리는 짧고 가운데가 약간 오목하다. 
눈 뒤쪽으로 큰 검은색 반점이 있다. 

.
.

겨울깃으로 깃털 갈이 중인 개체는 몸 아랫면에 검은색이 남아 있다. 

.

날개와 등은 거의 같은 색으로 보인다. 

.

어린 새는 일부 날개덮깃과 셋째날개깃에 검은 반점이 있으며 깃 끝에 엷은 황갈색 무늬가 있다. 
날 때 꼬리 끝에 가늘고 어두운 띠가 보이는 경우가 많다. 

.
.
.
.
.
.
.
.
.
.
.
.
.
.
.
.
.
.
.
.

아름다운 녀석들..
창공을 맘껏 누벼라~
자손만대 번성하여라~

 

'새, 나비, 풀, 꽃 > 새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람이 불고 새가 날면..  (0) 2023.01.01
만돌 갯벌 도요물떼새  (2) 2022.11.23
구레나룻제비갈매기  (0) 2022.09.09
호사도요, 5년 만의 만남  (0) 2022.05.12
만돌 갯벌 민물도요  (0) 2022.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