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꿩의바람꽃일까?
어딘가가 꿩의 발톱을 닮아서 그렇다고 한다.
꿩 발톱 닮은 구석을 찾아보시라.


중의무릇. 이것은 또 어인 이름일까?
무릇, 꽃무릇, 까치무릇..
물기가 많은 곳이나 담장 구석에서 잘 자란다 하여 '물웃' '물굿' '묵구'라 부르던 이름이 '무릇이 되었다 한다. 
우리 동네 말로 물 우그서 잘 자란다는 말이렸다.
그러고 보니 무릇, 까치무릇, 중의무릇이 꽃모양은 제각각이어도 잎모양은 유사하다.
같은 백합과이기도 하고..
그런데 왜 하필 중의무릇일까? 모를 일이다.


괭이눈이 물기 질퍽한 계곡 바위에 붙어 피어나고 있다.
이 녀석이 왜 괭이눈인지는 그냥 보면 안다.
들꽃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있어도 이 녀석을 보는 순간 이게 '괭이눈'인갑다 하게 된다.
내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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