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도 여행의 본래 목적은 결혼식 참례에 있다.
신혼여행 이후 처음으로 각시와 단 둘이 제주도에 다시 왔다.
열리 친구들과 밤 늦도록 술을 마시고 중문시내 여관에서 하루밤 자고 일어나 결혼식이 열리는 서귀포로 가는 길, 시간이 넉넉하여 여기저기 구경하며 가기로 하였다.

해군기지 건설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강정마을을 지나 외돌개에 당도하였다. 
외돌개 뒤로 범섬이 보인다.

여기도 범섬.

여기도 범섬. 파란 하늘에 비낀 바닷물이 쪽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