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에는 멋쟁이가 집에 오더니 어제는 긴꼬리홍양진이가 우리집에 왔다.
휙~ 휙~ 소리에 멋쟁이가 다시 왔나 했더니 이 녀석이다.
눈 쌓인 들판에는 먹을 것이 없어 풀 많은 우리집에 왔나보다.
도끼질을 잠시 멈추고 녀석을 따라다녔다.
탱자울타리 주변에서 이래저래 모델을 서주더니 휙 하고 날아가버린다.
맘 편히 배나 채우게 가만 둘걸..
가고 나니 미안한 생각이 든다.
홍양진이가 가고 나니 딱새가 왔다.
훨씬 저렴하게 가까이서 모델을 서준다.
귀여운 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