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신선나비
오대산 나비 여행
오대산 나비 여행
2019.07.08홍줄나비 출현 시기가 됐다. 올해로 3년째, 올해는 꼭 볼 수 있으리라는 느낌에 가슴이 뛴다. 올해도 달린다. 오대산으로.. 하지만 또 못 봤다. 그러니 내년에 다시 가야 한다. 좋지 아니한가.. 나비가 어찌 홍줄 뿐이더냐? 나는 아직 못 본 나비가 한둘이 아니다. 상원사에서 북대암 방면 산길을 따라 타박타박 걷는다. 산네발나비는 그냥 네발나비와 무엇이 다른가? 결정적인 차이가 있더라. 이른바 동정 포인트.. 이제는 한눈에 알아보겠다. 작년 이맘때 이 나비 빼다 박은 나방 녀석한테 깜빡 속았더랬다. 전국적으로 흔한 나비라는데 나는 왜 이제야 보는 걸까? 암컷은 알을 낳고, 한 녀석은 쉬고.. 수컷한테서는 사향 냄새가 난다네. 제일, 제이, 제삼. 다 같이 흔한 나비라 생각했다. 그런데 제삼은 매우 귀한 ..
귤암리 들신선나비
귤암리 들신선나비
2015.06.18흔하디 흔한 청띠신선나비와 달리 이 녀석은 정선 귤암리에서만 두 번째 본다. 작년 이맘때도 같은 장소였다. 하지만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 분포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일부 해안지역에 고창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고로 고창에서는 볼 수 없거나 보기 힘든 나비가 되겠다. 신선나비라는 이름은 학명(Nymphalis)에서 따왔으며, '들'이라는 수식은 이 나비의 생태를 고려한 것이라 한다. 날개 외연이 펄럭거리는 신선 도포자락처럼 생기기도 했다. 들신선나비(네발나비과 - 네발나비아과) 일부 해안지역을 제외한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산지의 잡목림 숲에 서식하며, 계곡 주변의 공지나 산길에서 활동한다. 습기 있는 땅바닥이나 바위에 날개를 펴고 잘 앉는다. 암수 모두 참나무 수액에 잘 모여들며 수컷은 점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