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의 만남이다. 

이상하리만치 이 녀석을 꼭 다시 만나고 싶었다. 

언젠간 만나겠지 하고 지나온 세월이 6년.. 

가히 세월이라 할만한 시간이 지나고 말았다. 

녀석들은 떼로 몰려다니며 수풀 사이를 헤집고 다녔다. 

바람 찬 매봉산 바람의 언덕 아래였다. 

썩 좋은 상황이 어니었기에 좋은 사진으로 남진 못했지만 그래도 본게 어니냐. 

한번 보고 두번 보면 가꾸만 보게 될 것을..

멧종다리 너를 기다렸노라. 




6년전 만났던 녀석

우리동네에서 만났더랬다. 

야무지고 똘똘하게 생겼다. 


091216



멧종다리(SIberian Accentor)

유럽 동북부에서 시베리아, 몽골 북부에서 오호츠크해 연안의 고산지대에서 번식하고 중국 동북부, 한국에서 월동한다. 

약간 흔하게 월동하는 겨울철새. 10월 중순 도래하여 이듬해 3월 하순까지 관찰된다. 농경지 주변의 덤불, 산림 가장자리 관목림, 개울가 덤불에서 서식한다. 단독 또는 작은 무리를 이룬다. 

관목, 덤불 속에서 먹이를 찾다가 놀라면 나뭇가지 위로 오르는 습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