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배가 고파,
난데없는 떡볶이에 꽂혀..
난생처음 떡볶이 요리에 착수한다.
재료는 충분하다.
냉장고에서 늙어가는 떡국 떡을 한 주먹, 두 주먹..
물 낙낙히 붓고 불을 켠다.
고추장, 조청, 고춧가루, 간장을 취향과 입맛에 맞게 투여한다.
마늘, 대파, 청양고추도 빼놓을 수 없다.
워낙 익숙하고 친근한 음식인지라 요리에도 거침이 없다.
잘 되얐다.
실패하는 것은 늘 양 조절이다.
문제는 식탐, 나이와 식탐은 반비례하는가 비례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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