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락 베고 나니 늘어지는데다 밤조차 길어지니 오전 시간이 눈 깜짝 하면 하는 일 없이 지나가버리기 일쑤다.
아침은 먹지 않았는데 점심 때는 닥치고 그냥 건너뛰자니 아쉬운 시간, 이럴때면 다소 난감해진다.
점심 시간을 좀 늦추기로 하고 아침상을 차렸다.
양배추닭가슴살샐러드,
양배추 적당량과 토마토 하나, 닭가슴살 50g 찢어넣고 사과식초, 고춧가루,들기름과 깨소금 적당량 뿌렸다.
다소 차가운 샐러드에 만드는데 36분 걸리는 서리태 콩물로 속을 뜨끈하게 데운다.
밥상을 물리고 어제 장만한 자전거 타고 한 30분 들판을 쏘다니다 돌아와 쉰다.
내려가던 혈당도 다시 오르고..
얼마나 오르나 그냥 두고 보기로 하고 점심을 어찌할 것인지 고민에 빠진다.
이리 오너라~ 먹고 놀자~
무료한 일요일, 점심 먹고는 일 하자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