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지 못하는 네발 짐승의 분풀이일까?
우리집 고양이 새만 보면 매복에, 잠복에, 기습까지 갖은 기술을 동원한다. 
주로 어린 딱새가 주요 공격대상이 되는데 간혹 사냥에 성공하기라도 하는 날이면 날개나 내장을 문지방 앞에 가져다 바친다. 


허걱! 냥이다.


살금살금 다가가서..


다 보이거든~!


아자씨! 내 목아지.


심기 불편한 아빠 딱새 한마디 한다.
"어이 냥이! 쥐쉐끼냐 잡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