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꾼 세상
다람쥐다 람쥐.
다람쥐다 람쥐.
2012.05.07그냥 다람쥐..
개
개
2012.05.05개가 짖는다. 앞집 개가 짖으니 뒷집 개가 따라 짖고 눈치 살피던 온 동네 개들이 다 따라 짖는다. 뭐가 두려워 저리 짖어대는 걸까?두려움에 떠는 제발 저린 개가 더 크게 짖는다. 안짖는 개한테 눈치까지 주며 짖는다.
영등포
영등포
2012.05.03일찌감치 숙소로 향하다 영등포 나차막한 빌딩 숲 사이로 떨어지는 해를 보았다.
개가 된 서규용 장관, 가지가지 한다.
개가 된 서규용 장관, 가지가지 한다.
2012.05.01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하였다. 정부가 취해야 할 조치가 한두가지가 아니겠지만 가장 선차적이고 중요한 일은 수입을 중단하는 것이다. 그래놓고 다음 일을 해야 한다. 정부도 약속한 바다. 보시라! 명백하지 않은가? 이것이 상식이다. 그런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오직 난무하는 건 '쑈' 뿐이다. 농림부 장관 서규용, 이런 개같은 쇼를 봤나?대권을 꿈꾸는 김문수도 함께 개가 되었다지?집에 가 일하느라 제때 보지 못했네. 에요이 개섀이들. 이 작자들 광우병이 냄새맡는 것으로는 옮지 않는다는 사실을 골백번은 확인했을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충실한 개가 되기로 작정했을 터이다. 정부가 광우병 조사단을 미국에 파견하였다. 친정부 인사들로만 구성되어 있다 하여 이미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야들이 뭘 하고 올 수 있을..
옻순, 지금 먹어야 한다.
옻순, 지금 먹어야 한다.
2012.04.30작년 그러께 처음으로 옻순을 먹어본 후 이맘때만 되면 솔솔 생각이 나다 못해 안달이 난다. 지난주 금요일 집에 내려가려고 준비하던 차에 반간 전화가 왔다. 전화기에 뜨는 이름을 보자 떠오르는 옻순의 추억. 억세게도 옻을 잘 다루는 덕환이 형님이다. "야 옻순 묵을 때 돼얐다. 언지 올래?"답변이 실시간으로 나간다. "내일 가께라" 그러고는 차말로 갔다. 늘 함께 하는 경락이성하고.. 옻순이 한소쿠리.. 많이도 해 놓으셨다. 이것을 언제 다 묵는다냐. 데쳐서도 묵고, 생으로도 묵고..각자 입맛대로 먹는다. 중요한건 둘 다 맛있다는 사실. 막걸리도 묵고, 소주도 묵고, 섞어서도 묵고..밥도 싸묵고. 어떻게 묵어도 좋다.옻순을 묵고 난 친구놈 표현이 걸작이다. "부드럽고 무난한 맛. 부담없이 들어가면서도 마구..
민들레, 봄구슬붕이, 흰철쭉
민들레, 봄구슬붕이, 흰철쭉
2012.04.30아스팔트 길가에 핀 하얀 민들레, 그야말로 민들레답게 꽃대를 올렸다. 다부지고 야무지게도 피었다. 내친 김에 두어개 더..등산로 따라 지천으로 피어 있던 봄구슬붕이. 산에 핀 흰철쭉. 우리나라 사람들 흰색을 좋아해서 흰색만 보면 뭔가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진다.
봄날은 간다.
봄날은 간다.
2012.04.23한 이틀 비가 내리고 느낄 사이도 없이 봄이 지나간다. 뒷산 두릅순은 따줄 사람도 없이 쇄야불고 말겄다. 아는 사람은 나 뿐인데..엊그제 먹은 행복 막걸리 생각난다. 돌너물, 돌미나리, 민들레 무침에 향긋한 쑥국그리고 막걸리 봄똥김치 아삭새콤한 묵은지 이번 일 마치고 집에 가면 옻순은 아직 묵을만 하까?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2012.04.22봄이 왔으되 봄이 아니로다! 금년에 꽃이 지면 그만큼 얼굴빛 변하리니내년에 꽃이 피면 누가 남아 있으리지금 사람들은 다시 꽃보라 속에 서 있네해마다 피는 꽃은 비슷하건만해마다 그것을 보는 사람은 같지 않다네 임진년 사일구날 홍규 그리다.
봄엔 두릅.
봄엔 두릅.
2012.04.19막걸리 한잔이 간절하다. 봄맛 나는 안주가 무엇이 있을까? 산에 나는 두릅은 아직 이르겠지만 장에는 있을 터, 두릅을 찾아 나섰다. 째깐한 수퍼에는 없다. 자징게 타고 용문시장까지 가서야 두릅을 만날 수 있었다.잘 다듬고 씻어 살짝 데쳐 놓으니 그럴듯하다. 아삭한 맛이 살게 살짝 데치는 것이 중요하다. 지분다는거.. 막걸리가 없어 사무실에 굴러다니는 복분자술로 대신하였다. 좀 쥐찮더라도 막걸리가 제격이다는 후회가 밀려온다. 다 묵고 나니 새 하늘이 열린다. 밥은 참 고마운신 하늘, 땅입니다. ㅎㅎ
4월 고창 갯벌의 새
4월 고창 갯벌의 새
2012.04.15동호 앞바다라 해야 할지, 만돌 앞바다라 해야 할지..고창 갯벌 가운데 가장 생명력 넘치는 곳이 아닐까 싶다. 검은머리물떼새, 민물도요 등이 어우러졌다. 많은 수의 민물도요떼가 월동한다. 뭘동을 마치고 봄을 맞은 날개짓이 힘차게 느껴진다.번식지로 곧 떠날 녀석들이지만 아직 여름옷으로 갈아입지 않았다. 먼길 날아온 큰뒷부리도요들이 모여 있다. 일찍 당도한 녀석들, 부지런히 영양보충하고 다시 먼 여정에 나설 것이다. 물이 들지 않는 갯등에서는 흰물떼새들이 종종걸음을 친다. 녀석들은 이 곳에 알을 낳고 번식할 것이다. 대그빡과 부리가 검게 변하고 있는 붉은부리갈매기연탄 배달하고 온 듯하다.
통합진보당 원내교섭단체, 무엇이 달라지나?
통합진보당 원내교섭단체, 무엇이 달라지나?
2012.04.10통합진보당 원내교섭단체, 무엇이 달라지나? 4.11 총선의 핵심 목표는첫째, 야권연대로 압도적 여소야대 국회를 만들어 MB 정권과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것. 이는 전국민적 요구이자 열망으로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도도한 민심으로 흐르고 있다. 압도적 여소야대 국회는 틀림없이 만들어질 것이다. 둘째, 통합진보당이 진보적 원내교섭단체를 안정적으로 구성하는 것. 진보와 개혁을 바라는 민중운동진영, 각계 시민사회, 통합민주당의 이중적이며 모호한 태도에 실망한 선진대중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낡은 보수양당 체제를 넘어 통합진보당이 제3의 정치세력으로, 대안의 수권 세력으로 발돋움 하는 것은 시대적 요구이며, 민중운동의 요구이다. 진보정당인 통합진보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되면 무엇이 달라지게 될까..
[박홍규의 농민만평]4.11, 마음이 사무치면 꽃이 핀대요...
[박홍규의 농민만평]4.11, 마음이 사무치면 꽃이 핀대요...
2012.04.10내일이면 투표. 이번 총선에서 농민들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농민들의 선택이라 할 만한 의미있는 투표 흐름이 만들어질 것인지.. 이명박 정권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하는 총선의 큰 흐름 속에서 집권기간 내내 농민들의 의사와 요구에 반하는 정책으로 일관해온 이명박과 새누리당에 대한 농민들의 분노가 표심으로 모아질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한미fta를 날치기 처리한 것만으로도 모자라 곧바로 한중fta를 막무가내로 추진하고 있는 정부여당의 행태만을 놓고 본다면 전국의 모든 농촌 지역에서 새누리당 후보는 물론 여당인지 야당인지 구분하기 어려운 모호한 행동으로 지탄을 받아온 민주통합당의 일부 의원들까지 선거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는 소식이 타전되어야 마땅한 일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그런 소식은 잘 들려..